위례신도시 주민 ‘위례과천선’ 배제 반발…27일 궐기대회 예고

김동수 기자 2025. 4. 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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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주민들이 당초 정부와 약속된 '위례과천선 급행열차 건설계획'이 파기됐다며 집단시위를 예고하고 나섰다.

시민연합은 이번 궐기대회는 정부가 2008년 광역교통대책 수립 시 위례신도시 주민들에게 약속한 '위례과천선 급행열차 건설계획'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교통권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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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주민들이 지난해 ‘위례신사선’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위례신도시 시민연합 제공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당초 정부와 약속된 ‘위례과천선 급행열차 건설계획’이 파기됐다며 집단시위를 예고하고 나섰다.

최근 공개된 예상 노선도에서 관통이 배제된 데 따른 반발로 위례신도시는 하남시, 서울 송파구, 성남시 등에 걸쳐 있다.

위례신도시 시민연합은 오는 27일 오후 2시께 위례중앙광장에서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참석하는 ‘위례과천선 궐기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시민연합은 이번 궐기대회는 정부가 2008년 광역교통대책 수립 시 위례신도시 주민들에게 약속한 ‘위례과천선 급행열차 건설계획’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교통권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시민연합에 따르면 주민들은 정부 발표에 따라 교통여건 개선을 기대하며 분양받았으며 이에 따른 광역교통분담금까지 납부했지만 2013년까지 완공을 약속했던 위례과천선이 이날 현재까지 추진되지 않고 있는 데다 기존 계획에서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민들은 정부의 명확한 책임 인정과 당초 원안대로의 사업 이행을 요구하는 내용의 대규모 항의 집회를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광석 위례신도시 시민연합대표는 “17년간의 기다림이 결국 정부의 약속 파기로 돌아왔다.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주민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이번 궐기대회에는 많은 위례 주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의 공식 답변과 향후 대책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토부가 공개한 위례과천선 예상 노선도의 경우 위례신도시를 거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들은 당초 광역교통계획에 따라 송파구를 출발, 위례신도시를 거쳐 과천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잇는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 노면도가 위례신도시 서쪽 송파구 장지역 부근에만 정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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