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승전길’ 12개 노선 159.8㎞ 확정

최상원 기자 2025. 4. 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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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왜군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를 직접 걸으면서 둘러보는 걷기 여행 관광상품인 '이순신 승전길'이 확정됐다.

경남도는 20일 "6개 시·군, 12개 노선, 전체 길이 159.8㎞의 '이순신 승전길'을 확정하고, 올해 연말 완공 목표로 본격적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길은 남해안을 세계적인 걷기 여행 명소로 발돋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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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승전길’ 노선도. 경남도 제공

임진왜란 때 왜군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를 직접 걸으면서 둘러보는 걷기 여행 관광상품인 ‘이순신 승전길’이 확정됐다.

경남도는 20일 “6개 시·군, 12개 노선, 전체 길이 159.8㎞의 ‘이순신 승전길’을 확정하고, 올해 연말 완공 목표로 본격적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길은 남해안을 세계적인 걷기 여행 명소로 발돋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순신 승전길’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 승전지를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서 걷기 여행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것이다.

12개 노선은 △창원시 합포해전 진해구간(15.2㎞, 수치마을~해군사관학교), 합포해전 마산구간(11.0㎞, 합포수변공원~가포친수문화공원), 안골포해전(2.1㎞, 안골왜성~안청공원), 웅포해전(8.6㎞, 흰돌매공원~진해해양공원) △거제시 옥포해전(4.6㎞, 옥포대첩기념공원~옥포조각공원), 율포해전(14.7㎞, 구영해수욕장~구율포진성) △통영시 당포해전(14.7㎞, 착량묘~달아공원), 한산도해전(31.3㎞, 이순신공원~착량묘, 착량묘~도남관광지, 제승당여객터미널~한산대첩기념공원) △사천시 사천해전(20.6㎞, 대방진굴항~선진수변공원) △고성군 적진포해전(21.8㎞, 해맞이공원~화당마을), 당항포해전(4.3㎞, 당항포관광지~동고성체육공원) △남해군 노량해전(10.9㎞, 대장경 판각문화센터~충렬사) 등으로 이뤄졌다.

경남도는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올해 하반기 전체 노선에 종합안내표지판·안내표지·해설안내판·상징조형물 등을 설치하고, 연말 완공할 계획이다. 승전길의 시·종점과 핵심구역에는 경남도 공통 상징물, 시군 특화 상징물 등을 설치한다.

또 올해 상반기 학생·가족·길전문가 등으로 ‘승전길 원정대’도 모집한다. 원정대는 12개 노선을 직접 탐방하며 이순신 승전길을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하는 것은 물론, 노선 최적화, 접근성 개선, 안전성 강화 등을 위한 의견도 낸다.

경남도는 또 이순신 승전길을 문화체육관광부가 개발한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인 남파랑길, 기존 백의종군로, 전남도가 개발한 수군재건로 등과 연결할 계획이다.

경남도 남해안과 담당자는 “이순신 승전길은 이순신 장군 관련 기존 지역거점 관광자원을 선으로 연결하고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지속 가능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위대한 인물이 지켜낸 위대한 자연에서 만나는 위대한 경험을 통해 남해안 아름다움에 빠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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