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41억 아파트 산 배경훈, 대출규제 직전 7.5억 주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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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이달 10일 7억5000만 원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은 뒤 서울 서초구에 40억 원대의 주택을 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6월 10일 잔금을 지급하기로 한 배 후보자는 같은 날 NH농협은행에서 해당 아파트를 담보로 7억5000만 원의 주택자금을 대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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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계약은 대선 이전 3월에 체결
권오을, 선거보전비 2.7억 미반납

29일 배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요청안 등에 따르면 그는 올해 3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한 아파트(전용면적 106㎡)를 41억5000만 원에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아파트는 배 후보자가 5분의 3의 지분을, 배 후보자의 아내가 5분의 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현재 거주 중인 상태다.
배 후보자는 매매계약서에서 계약금 4억 원, 중도금 15억 원, 잔금 22억5000만 원 등 총 41억5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올해 6월 10일 잔금을 지급하기로 한 배 후보자는 같은 날 NH농협은행에서 해당 아파트를 담보로 7억5000만 원의 주택자금을 대출받았다. NH농협은행은 배 후보자가 매수한 전용면적 106㎡ 아파트에 채권최고액 8억2500만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대출잔액은 현재 6억5000만 원이다. 배 후보자는 같은 단지의 전용면적 59㎡ 아파트를 2015년 매수해 10년간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10년 동안 거주한 전용면적 59㎡ 아파트를 매도한 후 전용면적 106㎡를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 후보자는 6·3 대선 이전인 올해 3월 주택매매 계약을 체결했고, 고강도 대출 규제가 담긴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전에 주택자금대출을 받았다.
또 2012년생으로 만 13세인 배 후보자의 장녀가 1억 원에 달하는 예금 및 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 후보자의 장녀는 2021년 11월 증여세로 776만 원을 납부했다. 본보는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 배 후보자 측의 입장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한편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권 후보자는 공직선거법 유죄가 확정되고도 4년 넘게 선거보전비 2억7000여만 원을 국가에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선거비 절반을 국고로부터 보전받은 권 후보자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2021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이 확정됐는데도 보전받은 선거 비용을 반환하지 않은 것. 이에 대해 권 후보자는 “사법부 재심 절차를 밟아본 후 납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청문회에서 구체적으로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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