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지역에 서울대 10개 만들기’ 제안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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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진숙(65) 전 충남대 총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제안자 중 한명이다.
이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선대위에 합류하며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은 오래전부터 거점 국립대와 시도 교육감들이 함께 추진하던 아이디어였다. 이를 지난달 캠프에 제안했고, 이재명 후보 쪽이 적극적으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유·초·중등 교육에 대해 후보자의 부족한 전문성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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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추천제서 다수 추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진숙(65) 전 충남대 총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제안자 중 한명이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다. 역대 교육부 장관 중 드문 이공계 전공자이기도 하다. 유·초·중등 교육엔 부족한 전문성이 약점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이 후보자는) 충남대 모교 출신의 첫 여성 총장을 역임한 분으로서, 충남대 공과대학장과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 대선에선 대통령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다수 추천이 접수된 인물이며 ‘학생 대표를 하며 총장님의 역량과 인품을 가까이서 배웠다’는 추천 사유가 있었다”고 강 실장은 덧붙였다.
대전 출생인 이 후보자는 충남대 건축공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공업대에서 건축환경계획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역대 교육부 장관 61명 중 이공계 출신은 4명에 그친다. 1989년부터 충남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9년 충남대 첫 직선제 총장 선거에 당선돼 2020년 2월부터 4년간 총장을 지냈다.
이 후보자는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은 전국의 9개 지역 거점 국립대를 서울대에 준하는 수준으로 육성해 국가 균형 발전과 고등교육 개혁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선대위에 합류하며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은 오래전부터 거점 국립대와 시도 교육감들이 함께 추진하던 아이디어였다. 이를 지난달 캠프에 제안했고, 이재명 후보 쪽이 적극적으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교육계는 고등교육계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여성이라는 이 후보자의 흔치 않은 이력이 주요 발탁 배경이었을 것이라고 본다. 이 후보자는 거점 국립대 최초 여성 총장이며, 2023년에는 전국 40개 국공립대학교 총장이 참여하는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을 맡았다.
유·초·중등 교육에 대해 후보자의 부족한 전문성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교조는 논평을 내어 “(교육부 장관은) 유·초·중등 교육을 포함한 공교육 전체를 책임지는 자리이며, 정치적 상징 이상의 교육철학과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인사”라고 밝혔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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