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불꽃 한화' 무시했나…팀 타율 꼴찌→4위 '대반전'으로 6연승+리그 2위 등극까지 [대전 현장]

박정현 기자 2025. 4. 2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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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꽃샘추위에 얼어붙었던 한화 이글스 타선이 이달 들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한화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5회 7-2 강우 콜드 승리를 챙겼다.

날씨가 풀리며 얼어붙었던 한화 타선이 녹아내린 듯 이달 16경기 팀 타율 0.273(549타수 150안타) 13홈런 80타점 OPS 0.75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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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내야수 노시환은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홈런포를 포함해 3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정현 기자) 3월 꽃샘추위에 얼어붙었던 한화 이글스 타선이 이달 들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한화는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5회 7-2 강우 콜드 승리를 챙겼다. 팀은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 리그 2위(13승 11패)까지 오르며 상위권 경쟁에서 한 걸음 더 치고 올라갔다.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갔던 한화는 중반부 추격을 시작했다. 0-2로 뒤처졌던 3회말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상대 선발 라일리 톰슨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20m 솔로포(시즌 2호)를 쳐 1-2로 따라갔다.

한화 외야수 플로리얼은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말 홈런포를 포함해 2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한화 이글스

분위기를 이어 4회말에는 화력을 앞세워 6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친 뒤 김휘집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갔다. 무사 2루에서 이도윤은 희생번트를 시도하는 척하다 강공으로 전환. 우전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동점 기회에서 베테랑 최재훈은 중견수 쪽으로 크게 타구를 띄워 희생플라이로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속타자 하주석은 스윙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태연이 좌측 담장을 맞추는 1타점 2루타를 쳐 3-2 리드를 가져왔다.

한화 내야수 노시환은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회말 홈런포를 포함해 3타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한화 이글스

한화는 바뀐 투수 최성영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2사 2루에서 플로리얼이 1타점 적시타를 쳐 4-2로 달아났다. 이후 문현빈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은 뒤 노시환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3점 홈런(시즌 7호)을 쏘아 올려 7-2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이달 들어 타격 페이스를 회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느덧 6연승으로 리그 2위까지 올라왔다. 한화 이글스

최근 한화는 안정적인 선발진은 물론, '타격의 힘'을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개막 후 8경기 팀 타율 0.169(249타수 42안타) 4홈런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35로 침체했다. 팀도 리그 공동 7위로 떨어졌다. 팀 타율은 최하위였고, 그 외 주요 공격 지표도 하위권이었다.

그랬던 한화가 4월 들어 아주 달라졌다. 날씨가 풀리며 얼어붙었던 한화 타선이 녹아내린 듯 이달 16경기 팀 타율 0.273(549타수 150안타) 13홈런 80타점 OPS 0.759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팀 홈런 2위, 타점 3위 등 주요 공격 지표를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격이 살아나자 연쇄 작용처럼 경기가 잘 풀리고, 그러다 보니 선수들도 하나둘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 

한화 내야수 채은성은 지난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포를 포함해 5타점으로 활약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화 이글스

주장 채은성은 최근 "좋은 흐름이다. 시즌 초반 타격에서 힘들었고, 선수들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각자 잘했고, 투수들이 잘 던져줘 연승하고 있어 너무나도 좋다"고 웃어 보였다.

노시환 역시 물오른 팀 타격에 관해 "연승을 하다 보니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도 끌려가고 있더라도 충분히 뒤집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 마음들이 하나씩 모였고, 흐름을 타다 보니 좋은 타격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화는 20일 대전 NC전에서 7연승은 물론, 주말 3연전 싹쓸이 승리까지 노려본다. 달아오른 타선은 또 한 번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일 수 있을까.

한화 내야수 이도윤은 지난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안타 4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롭게 쓰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

사진=한화 이글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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