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는 꼭 대전에서 하고 싶습니다”…페예노르트서도 여전한 황인범의 ‘친정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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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친정'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네덜란드 '푸트발 프리미어'는 19일(한국시간)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맨 인 유럽'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 PSV 에인트호번에서 뛰었던 박지성과 페예노르트 입성 이후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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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황인범이 ‘친정’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네덜란드 ‘푸트발 프리미어’는 19일(한국시간)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맨 인 유럽’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 PSV 에인트호번에서 뛰었던 박지성과 페예노르트 입성 이후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명실상부 페예노르트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핵심'으로 거듭난 황인범이다. 황인범은 지난해 9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대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인범은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시작으로 루빈 카잔, 올림피아코스, 츠르베나 즈베즈다 등을 거쳤다. 소위 말하는 '빅리그'는 아니었다. 황인범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빅리그 입성을 원했다.
커리어에서 가장 큰 빅리그에 입성한 황인범.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황인범은 초반에는 3선에 배치됐다. 후방에서 볼 줄기를 배급하고 투지 넘치는 수비까지 담당하며 ‘육각형 미드필더’ 면모를 입증했다. 전반기 직후, 네덜란드 ‘ESPN’은 황인범이 경기당 2.8회의 기회 창출을 기록하며 리그 내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고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황인범의 활약상은 더욱 빛나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 12일 열린 리그 29라운드 포르투나 시타르트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어 45분을 소화했다. 네덜란드 ‘푸트발존’은 “전반에 부진했던 제루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황인범의 활약 덕분에, 페예노르트는 어려웠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스 크라위 주니어는 황인범의 투입이 매우 중요했다고 평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황인범이 ‘맨 인 유럽’에 출연해 진행한 인터뷰가 네덜란드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황인범은 “여기 도착하자마자 많은 것들이 잘 정리됐다. 구단에서 차도 마련해줬고, 은행 업무도 도와줬다. 시스템이 정말 잘 갖춰져 있었다. 네덜란드에서 인터뷰할 때마다 왜 더 일찍 이 리그에 오지 않았는지, 왜 대전에서 더 성공하지 못했는지 질문을 받는다. 그러나 내가 지금까지 해온 선택에 후회는 없다. 커리어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들이 나를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성장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향후 본인이 원하는 미래도 이야기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함께 월드컵에 한 번 더 출전한 뒤, 대전으로 돌아가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본인을 프로 무대에 데뷔하게 만들어 준, ‘친정’ 대전에 돌아가 그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다고 밝힌 황인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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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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