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대단한 거였다…UEL 결승 선발 제외했다고 “이적 고려할 수도” 선언

박진우 기자 2025. 5. 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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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박지성이 대단한 거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아쉬운 준우승에 그치게 됐다.


이날 맨유는 완전히 내려선 토트넘에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 내내 우측면에 위치한 아마드 디알로가 위협적인 기회를 재차 만들었지만, 그것 뿐이었다.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에게 선제골을 헌납한 이후, 계속해서 총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토트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시즌 ‘무관’에 그쳤고, 프리미어리그(PL) 16위로 남게 됐다. 우승 실패로 완전히 내려앉은 분위기 속, 한 선수는 ‘폭탄 발언’을 뱉었다. 주인공은 가르나초. 후벵 아모림 감독은 이날 가르나초를 교체 명단에 올리고, 최근 경기력이 올라온 메이슨 마운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가르나초는 후반 26분 투입되어 약 20분을 소화했다. 경기 직후 가르나초는 공개 석상에서 불만을 표출했다. 그간 UEL에서 선발 출전 빈도가 많았기에, 결승전 제한된 출전 시간에 불만을 제기한 것. 가르나초는 “결승전까지 모든 라운드에서 팀을 도왔고 계속 출전해왔는데, 오늘은 20분 밖에 못 뛰었다. 나도 잘 모르겠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가르나초는 “결승전이 (거취에) 영향을 줄 것이지만, 시즌 전체와 구단의 상황도 중요하다. 여름을 즐기고 나서, 그 이후에 어떻게 될지 보겠다”며 향후 이적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승전에서 패배한 직후 나온 ‘폭탄 발언’이었다. 아모림 감독은 “4강전 결정적인 기회를 날린 건 가르나초다. 축구란 그런 것이다”라며 반격했다.


박지성이 대단한 거였다. 박지성은 지난 2007-08시즌 맨유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당시 박지성은 FC 바르셀로나와의 4강 1, 2차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박지성은 특유의 엄청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에 기여하며 맨유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박지성을 결승전 출전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전술적인 이유로 박지성을 제외했고, 오언 하그리브스가 선발 출전시켰다. 결국 맨유는 우승에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박지성은 퍼거슨 전 감독의 결정을 담담하게 받아 들였고, 퍼거슨 전 감독은 자서전을 통해 박지성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다.


결승전 무대에서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던 가르나초와 180도 비교되는 박지성의 과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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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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