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는 달랐다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생은 황인범”…네덜란드행은 ‘신의 한 수’

박진우 기자 2025. 5. 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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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황인범의 네덜란드행은 ‘신의 한 수’였다.


명실상부 페예노르트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핵심'으로 거듭난 황인범이다. 황인범은 지난해 9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황인범은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시작으로 루빈 카잔, 올림피아코스, 츠르베나 즈베즈다 등을 거쳤다. 소위 말하는 '빅리그'는 아니었다. 황인범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빅리그 입성을 원했다.


커리어에서 가장 큰 빅리그에 입성한 황인범.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황인범은 초반에는 3선에 배치됐다. 후방에서 볼 줄기를 배급하고 투지 넘치는 수비까지 담당하며 ‘육각형 미드필더’ 면모를 입증했다. 전반기 직후, 네덜란드 ‘ESPN’은 황인범이 경기당 2.8회의 기회 창출을 기록하며 리그 내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고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후반기에도 황인범의 활약은 계속됐다. 황인범은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부상으로 인해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곧바로 복귀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로빈 반 페르시 감독 체제에서도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실제로 반 페르시 감독은 경기 직후 황인범을 선발로 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줄줄이 나열하기도 했다.


그렇게 황인범의 네덜란드 입성 첫 시즌이 끝났다. 최종 기록은 공식전 30경기 3골 2도움. 페예노르트는 아쉽게 3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티켓을 부여 받았다. 그럼에도 황인범의 첫 시즌은 네덜란드를 흔들기에 충분했다.


사진=황인범 SNS

어김없이 찬사가 터졌다. 그간 황인범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케네트 페레스는 네덜란드 ‘폭스 스포츠’의 축구 프로그램 ‘풋발프라트’에 출연했다. 페레스는 황인범을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이라 평가하며 찬사를 늘어 놓았다.


페레스는 “황인범은 정말 보는 맛이 있는 선수다. 어떠한 팀이든 이런 스타일의 선수가 필요하다. 그는 주변 선수들을 더 잘하게 만든다. 경기를 안정시키고, 공간을 만들어주는 팀의 리듬 조절자다. 프렌키 더 용에게도 늘 ‘골을 더 넣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을 어떻게 조율하느냐다. 황인범은 거의 공을 잃지 않는다”며 황인범의 영향력을 높게 샀다.


네덜란드에서도 한국과 비슷하게, 선수의 나이가 30세에 가까워지면 커리어의 끝을 향해 달려간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다만 페레스는 “네덜란드에서는 그러한 경향이 있지만, 황인범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실력으로 편견을 깨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인범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이후, 개인 SNS를 통해 “이 멋진 도시, 특별한 구단의 일원이 됐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온 몸으로 즐긴 시즌이었고, 내년 시즌 여러분의 에너지를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단지 반 시즌만이 아니라, 온 시즌 내내 팀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인삿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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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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