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내려라" 재차 협박…백악관도 "해임 계속 검토"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독립기관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을 쫓아낼 수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했습니다. 기준금리에 대한 이견으로 대통령의 눈 밖에 났다고 해임된 연준 의장은 지금까지 없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또다시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물가는 오르지 않고 하락하고 있습니다. 가짜 뉴스만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기준) 금리도 하락할 것입니다. 그래야 합니다. 금리를 낮춰야 합니다."
백악관도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해임하는 문제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거들었는데,실제로 파월 의장 해임을 위해 몇 달간 사적으로 논의했단 외신 보도까지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각 17일) - "(파월 의장은) 떠날 거예요. 제가 요청하면 그곳을 나오게 될 겁니다. 그는 (금리 인하가) 항상 늦었죠.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파월 의장을 지난 2018년에 임명해놓고, 금리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임기 전 경질을 검토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독립성이 보장돼야 하는 미국의 중앙은행, 연준 의장을 해임해도 되는지는 법에 정해지지 않았고 선례도 없습니다.
연준은 예상보다 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물가와 실업률을 모두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금리 인하 신중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현지 시각 16일) - "우리는 관세의 영향이 실제로 나타나기 전에 그것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생각하는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은 파월의 해임이 불확실성을 키워 금융시장의 대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권예지,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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