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사라진 '윤석열 기념비' / 박찬대-정청래 브로맨스? / 장관 면전에 "당신 누구세요?"
【 앵커 】 정태진 기자가 준비한 정치톡톡으로 이어갑니다.
【 질문 1 】 정 기자, '감쪽같이 사라진 OOO', 뭐가 사라졌습니까?
【 기자 】 보시면요. '방문기념 식수,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힌 기념비가 있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북 안동 병산서원에 세워진 이 기념비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2년 전 이곳을 방문해 기념식수를 심은 바 있습니다.
▶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 2023년 병산서원 방문) - "하나, 둘, 셋, 이야!"
【 질문 1-1 】 왜, 어디로 사라진 겁니까?
【 기자 】 비석의 행방은 오리무중인데요.
경북도청, 안동시 관계자와 통화해봤는데 비석 자체는 기념식수 이후 정체불명의 지지자가 행정절차 없이 설치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파면 이후엔 전화로 서원에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이나 문화해설사에게 시비를 거는 일이 많았다는 전언입니다.
무단으로 설치됐지만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만큼 해당 지자체가 처리에 부담을 느꼈왔다고 하는데요.
경찰에 아직 관련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만큼 사실관계 확인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 2 】 '차기 당대표 두고 티격태격?' 박찬대 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의원 이야기 같습니다? 오늘 한 자리에서 만났다면서요?
【 기자 】 민주당 차기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이 두 사람이 오늘 검찰 개혁 토론회에서 만났습니다.
"추석 전 검찰 개혁을 끝내겠다"고 밝힌 이 두 사람, 두 손을 꼭 잡았습니다. 직접 보시죠.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는 '안 헤어질 결심'. 잡은 손 놓지 않기로 했습니다."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 개혁) 완전히 때가 무르익었기 때문에 이때를 놓치면 안 된다."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뜸이 다 들 대로 들었다 ㅎㅎㅎ"
이재명 대통령을 추켜세우는 과정에서 가벼운 신경전도 펼쳐졌죠.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재명 대통령께서 깊은 계획과 숙고 끝에 이루었다 이런 생각이 좀 들고요."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제 나도 말 좀 하자 ㅎㅎ 대통령이 하는 결정은 다 옳습니다."
일명 '아재 개그'로 폭소하기도 했습니다.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 차 타고 가."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거 내 차 아닌데 ㅎㅎㅎ"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거 박찬대가 아니라 '내 찬대' ㅎㅎㅎ"
【 질문 3 】 '장관 면전에 "누구세요?"' 마지막으로 현직 장관을 못 알아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요?
【 기자 】 네, 영상 보실까요.
▶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그제) - "우리 국토부 누구 나와 계십니까?"
▶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그제) - "예, 국토부 '장관'입니다."
▶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그제) - "왜 그런 거예요? 민주당만 집권하면 부동산이 폭등하는 이유가 뭡니까 도대체?"
▶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그제) - "특정 정당하고 부동산 시장을 직접 관계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다른 상황이…."
▶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그제) - "'차관'님! 제가 질문하고 있습니다."
▶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그제) - "'현직 국토부 장관'입니다."
그제 국회 예결위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돼 1년 넘게 일한 현직 장관을 여당이었던 국민의힘 의원이 몰라본 상황이 연출된 겁니다.
조정훈 의원은 오늘 이재명 정부 첫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진숙 후보자를 향해선 "기본 자격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인 만큼, 이진숙 후보자의 얼굴은 확실히 기억하겠죠.
【 클로징 】 잘 들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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