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이상민, 밤샘 조사받고 귀가

엄지원 기자 2025. 4. 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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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사태 당시 한겨레·경향 등 언론사에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지난 18일 오후 2시께 이 전 장관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18시간가량 조사한 뒤 19일 오전 7시40분께 귀가 조처했다.

경찰은 이 전 장관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를 받았는지, 이를 이행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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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7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02.11 사진공동취재단

12·3 내란사태 당시 한겨레·경향 등 언론사에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지난 18일 오후 2시께 이 전 장관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18시간가량 조사한 뒤 19일 오전 7시40분께 귀가 조처했다. 특수단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로 이 전 장관이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한겨레를 비롯한 주요 언론사의 단전·단수를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은 조사 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 4시께부터는 3시간 넘게 피의자 신문조서를 열람한 뒤 수정했다. 경찰은 이 전 장관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를 받았는지, 이를 이행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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