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떠돌이 강아지 입양한 뮤지컬 배우 최재림, 무대 뒤 반려생활은 어떨까 [연예개]

2025. 4.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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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찌빠로 유학 가서 복화술까지 배워온 이 배우, 누군지 아시나요? 바로 17년 차 뮤지컬 배우 '최재림'입니다.

2009년 뮤지컬 <렌트> 의 콜린 역으로 데뷔한 최재림 배우는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며 <킹키부츠> , <노트르담 드 파리> , <오페라의 유령> , <지킬 앤 하이드> , <시카고> 등 다수의 뮤지컬에 주연으로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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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최재림과 반려견 울피, 하하(왼쪽부터) 포킥스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난 묵찌빠로 유학까지 다녀왔단 사실
네놈을 이겨 가문의 이름 높이리

묵찌빠로 유학 가서 복화술까지 배워온 이 배우, 누군지 아시나요? 바로 17년 차 뮤지컬 배우 '최재림'입니다. 2009년 뮤지컬 <렌트>의 콜린 역으로 데뷔한 최재림 배우는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며 <킹키부츠>, <노트르담 드 파리>,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시카고> 등 다수의 뮤지컬에 주연으로 참여했습니다. 네, 복화술로 유명한 <시카고>의 바로 그 배우예요! 최근에는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 <정숙한 세일즈>, ENA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도 출연하여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리기도 했어요.

뛰어난 노래와 연기 실력으로 2024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까지 수상한 최재림 배우! 반려견 두 마리의 아버지라는 제보가 들어왔는데요. 길거리를 떠돌던 '울피'와 보호센터에서 머물던 '하하'를 입양한 최재림 배우의 반려 생활, 함께 살펴보아요.


뮤지컬 배우 최재림은 누구?

OD컴퍼니 인스타그램 캡처

최재림 배우는 국내에서 가장 바쁜 뮤지컬 배우 중 한 사람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시라노>를 포함하여 5개의 뮤지컬에 출연했고요. 현재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지킬, 하이드 역으로 열연 중이며, 다가오는 5월부터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공연을 앞두고 있어요.

냉정한 성격에 차가운 도시 남자일 것 같은 이 배우. 사실 굉장히 소박하고 수수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최재림 배우는 2023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여 자취 15년 차 베테랑의 모습을 소개한 바 있는데요.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전원 마을에 거주하며, 지인들과 팬들이 준 물건으로 집을 채운 모습을 보여 의외라는 반응을 자아낸 바 있죠.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반려견 울피와 영상통화를 시도하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이날 최재림 배우는 영상 통화를 걸어 '울피'라는 반려견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소 최재림 배우의 목소리와는 다른 높은 톤의 목소리로 울피를 부르며, 아빠가 곧 데리러 간다고 외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최재림 배우는 어떤 사연으로 울피와 떨어져 있었던 걸까요?


동네 떠돌던 유기견 '울피'를 입양하다

울피는 최재림 배우의 마을에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던 강아지였어요. 동네에서 수개월을 정처 없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본 박칼린 예술 감독이 입양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1년 정도 함께 생활하다가 울피에게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최재림 배우는, 사단법인 동물권 한스에 잠시 위탁 교육을 맡기게 되었죠.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자신의 반려견 '울피'를 입양한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짧은 교육 기간 후, 울피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친구를 데리고 말이죠! 둘째의 이름은 '하하'예요. 하하는 보호소에서 안락사 직전에 구조되어 한스에 머물던 아이입니다. 울피가 교육기간 동안 하하와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최재림 배우가 하하까지 집으로 데려가기로 결정했다고 해요! 마치 형제처럼 닮은 두 아이의 모습이죠?

울피를 안고 있는 최재림 배우와 입양 기념사진을 찍는 하하(가운데). 사단법인 동물권단체 한스

아쉽게도 최재림 배우는 직접 SNS를 운영하지 않아 울피와 하하의 사진을 많이 공개하지는 않고 있는데요. 소속사인 포킥스 엔터테인먼트에서 간간이 울피와 하하의 소식을 전해주고 있어요.


입양에서 끝나지 않은 '동물 사랑' 선행

최재림 배우의 선행은 입양이 다가 아닙니다. 한스에서 개최되는 유기 동물 돕기 바자회를 위해 실착 야구 유니폼과 시구 사진 액자를 바자회 후원 물품으로 기부하기도 했고요. 최재림 배우와 뜻을 함께 하기 위해 팬들도 동참하여 여러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답니다.

포킥스엔터터엔먼트 인스타그램 캡처

최재림 배우 소속사인 포킥스엔터테인먼트도 꾸준히 동물권에 관심을 가지며 선행을 보이고 있어요. 포킥스엔터테인먼트의 핵심 멤버인 박칼린 예술 감독은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하고 유기 동물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온 것으로 유명한데요. 현재도 유기묘 세 마리를 돌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호자를 찾지 못한 유기견, 유기묘는 직접 입양까지 보낸다고 해요. 최재림을 비롯한 다수의 뮤지컬계 동료들이 박칼린 예술 감독 덕에 반려인이 되었죠.

완벽한 가족이 된 울피와 하하의 모습. 사단법인 동물권단체 한스

제보를 주신 최재림 배우의 팬은 "소박하고 수수한 사람인데, 뮤지컬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무서운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라며 "배우의 선행과 울피, 하하의 귀여움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어요!"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따듯한 마음을 가진 최재림 배우의 선행이 널리 알려지길, 앞으로 하는 모든 공연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울피, 하하와 함께 2024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인증샷을 올린 배우 최재림. 포킥스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캡처

김건희 동그람이 에디터 ghmr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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