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꿈드리미' 교육비 지원 올해 중2·고2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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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꿈드리미' 지원사업은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교육바우처 사업으로 지난 2024년 중3과 고3을 대상으로 첫 시행됐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꿈드리미 지원사업을 설계할 때는 광주 내 중·고등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지원을 목표로 했다"면서 "복지부와의 협의가 필요했고, 당시 정부의 복지 정책 기조가 보편복지가 아닌 선별복지였던 탓에 일부 학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조정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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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녀도 차별 없이" 꿈드리미 형평성 요구…교육청 "복지부와 협의 중"
광주시교육청이 학생교육비 지원 사업인 '꿈드리미' 사업이 올해는 대상자 더 확대돼 운영된다
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꿈드리미' 지원사업은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교육바우처 사업으로 지난 2024년 중3과 고3을 대상으로 첫 시행됐다.
올해는 지원 대상이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돼, 광주 지역 국·공·사립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중2·중3, 고2·고3 학생들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학생 1인당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수학여행비·졸업앨범비·입학준비금 등 기존 기지원금 항목을 제외하고 최소 58만6천 원에서 최대 97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예를 들어 수학여행을 다녀온 중2 학생은 77만 원, 고3 학생은 58만6천 원을 받으며, 수학여행이 없는 경우에는 최대 지원금인 97만 원이 지급된다.
지급 방식은 농협 '꿈드리미 전용 체크카드'에 바우처 포인트를 충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1학기 50만 원, 2학기 8만6천 원에서 47만 원까지 분할 지급된다. 카드 사용 기간은 발급일로부터 오는 2026년 2월 28일까지이며, 기간 내 미사용 포인트는 자동 소멸된다.
신청은 학생 또는 학부모가 꿈드리미 바우처 시스템에 접속해 휴대전화로 인증 후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반드시 카드 발급자와 명의가 일치해야 하며, 다자녀 가정은 가족관계증명서, 저소득층·다문화·탈북가정은 학교를 통한 자격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전용 체크카드는 NH농협 앱 또는 광주지역 농협 지점에서 발급 가능하며, 카드 신청 전 반드시 농협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꿈드리미 바우처는 광주광역시 내 서점, 문구점, 독서실, 안경점 등 교육 관련 업종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직접 교육비(수련활동비, 문화체험비, 교복·체육복비, 우유비, 기숙사비, 수능 원서접수비)와 간접 교육비(교재·학용품, 도서, 안경 구입비, 독서실 이용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 대학 원서 접수비는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 등 지정 온라인 사이트에서만 결제 가능하다. 기타 온라인 사용은 원칙적으로 제한되며, 바우처 목적 외 사용 시 환수 조치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학생과 가정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면서 "2026년까지 중·고 전체 학년으로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교육시민연대'는 지난 17일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꿈드리미'의 혜택이 가정의 자녀 수 차별 없이 한 자녀 가정에도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자녀 가정은 지난해 평균 지원금이 3만 원에 그쳤으며, 전체 대상 학생의 87%가 평균 91만 원을 지원받은 것과 비교되며 형평성 문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꿈드리미 지원사업을 설계할 때는 광주 내 중·고등학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지원을 목표로 했다"면서 "복지부와의 협의가 필요했고, 당시 정부의 복지 정책 기조가 보편복지가 아닌 선별복지였던 탓에 일부 학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조정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은 당초 취지대로 전면 보편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의 추가 협의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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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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