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면 강남, 못돼도 여의도..."집주인들 매물 싹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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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세종 대통령실 이전' 공약을 발표하자 세종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0.07%에서 0.04%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세종시는 다정동, 새롬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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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 1년 5개월 만에 상승세
매수심리도 상승...거래량 반등해
"집값 더 오를라" 매물 12.9% 급감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세종 대통령실 이전' 공약을 발표하자 세종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0.07%에서 0.04%로 상승했다. 침체가 지속되던 세종시가 상승세로 전환된 것은 2023년 11월 둘째주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세종시는 다정동, 새롬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세종의 주택 매수심리 상승폭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3월 세종시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6.6포인트 오른 121.7포인트였다. 2024년 8월 이후 8개월 만에 상승한 수치다.
세종 아파트 거래량도 반등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3월 세종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68건으로, 전월(373건)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 4월 거래량은 18일 기준 415건으로 2월 거래량을 이미 넘어섰다.
기대감이 높아지며 집값이 더 오를 것을 염두에 두고 매물을 거둬들이는 현상도 관측된다. 아실에 따르면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 직후인 지난 4일 세종시 아파트의 부동산 매매 매물은 7598건이었으나, 18일 6617건으로 12.9% 급감했다.
특히 세종의 노도강으로 불리는 '고아종(고운동·아름동·종촌동)'의 움직임도 포착됐다. 정부세종청사와 가까운 종촌동의 경우 매매 매물이 4일 424건에서 18일 317건으로 크게 줄었다.
세종의 A 공인중개사는 "실제 추진이 중요하기에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집값이 오를 기미가 보이자 국회의사당 분원 인근의 경우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여 매물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은 정치권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 등에 따라 급등락이 일어난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 2020년 세종 행정 수도 이전론 당시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누적 44.93%로 전국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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