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덕수, 출마할 거면 당장 대미 관세협상서 손 떼라”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5. 4. 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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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대선에) 출마할 거면 당장 대미 관세 협상에서 손을 떼라"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처럼 말한 데 이어 "출마하지 않는다면 바로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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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행, 출마하지 않는다면 불출마 선언하라” 촉구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대선에) 출마할 거면 당장 대미 관세 협상에서 손을 떼라"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처럼 말한 데 이어 "출마하지 않는다면 바로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졸속 협상으로 민감국가 지정 등 외교 참사에 이은 통상 참사 우려가 고조된다"면서 "한 대행,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성과 욕심에 국익 훼손, '퍼주기 협상'을 할 것이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할 일은 본격적인 협상 타결이 아닌 충실한 예비 협의"라며 "최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방미 전 반드시 국회에 협의 계획을 보고하라"고 했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 대행을 향해 "대미 관세 협의 계획에 전념할 것이라면 당장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며 공식 면담을 요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민주당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을 위해 "통상 안보 TF(태스크포스)를 설치"한다면서 "대미 협상 점검을 위한 국회 긴급 현안질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직무대행은 '내란 특검법'과 '명태균 특검법'이 전날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폐기된 데 대해서는 "내란 수괴 윤석열이 파면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진정한 사과 없이 오히려 진실 은폐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며 "끊임없이 내란 종식을 방해하는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과 최 부총리의 휴대전화 교체 등을 언급하면서 "반성 없는 내란 세력의 몰염치가 대한민국을 좀먹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국가 시스템을 파괴하고, 민주주의의 공든 탑을 무너뜨리는 일체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국민과 함께 내란 동조 세력의 방해 공작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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