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계열 티캐스트, 콘텐츠 자체 제작 중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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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인 티캐스트가 콘텐츠 자체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
엄 대표는 콘텐츠 자체 제작 중단의 배경에 대해 "티캐스트 제작 분야의 매출과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회사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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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송응철 기자)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인 티캐스트가 콘텐츠 자체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 매출과 수익성이 악화로 인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차원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엄재용 티캐스트 대표는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고심 끝에 자체 제작을 중단하기로 하는 어려운 결단을 했다"며 "이에 따라 제작 직무 폐지, 제작팀 해체, 제작 인력의 업무 재배치 등 불가피한 후속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 대표는 콘텐츠 자체 제작 중단의 배경에 대해 "티캐스트 제작 분야의 매출과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회사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서 그룹 전체적으로도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고 각 계열사는 위기 극복을 위한 강도 높은 자구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결정은 거세게 밀려오는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덧붙였다.
티캐스트는 현재 E채널과 스크린, 드라마큐브, 채널 뷰 등 케이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E채널에서 《용감한 형제들》과 《토요일은 밥이 좋아》 등을 자체 제작해왔으며 《맛있는 녀석들》의 이영식 PD와 《우리 결혼했어요》 《라디오스타》의 조서윤 PD 등이 소속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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