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훈을 잡았다고? 친정 울린 도루 저지…이재원이 '꿀영입'인 이유

곽혜미 기자 2025. 4. 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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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포수 이재원이 친정팀 SSG를 상대로 도루를 저지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7회말 한화 포수 이재원은 날카로운 도루 저지 능력을 뽐냈다.

SSG의 추격 발판이 될 수 있었던 흐름에서 나온 도루 저지는 한화 입장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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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곽혜미 기자] 한화 포수 이재원이 친정팀 SSG를 상대로 도루를 저지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한화가 선발 류현진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맹활약을 펼친 노시환에 힘입어 SSG를 4-2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7회말 한화 포수 이재원은 날카로운 도루 저지 능력을 뽐냈다. 7회말 마운드에는 조동욱이 올라왔고, SSG 선두타자 최지훈은 안타를 날리며 출루했다.

뒤이은 박성한의 타석 때 발 빠른 주자 최지훈은 도루를 시도했으나, 포수 이재원의 빠른 송구로 최지훈은 태그아웃을 당하며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박성한은 삼진을 당했고 무사 1루 상황에서 주자 없이 2아웃이 됐다.

SSG의 추격 발판이 될 수 있었던 흐름에서 나온 도루 저지는 한화 입장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최지훈이 출루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던 SSG였지만, 이재원의 정확한 송구 한 번에 흐름이 끊겼다. 이 장면은 경기 후반 SSG의 반격 기회를 조기에 차단한 중요한 수비로, 한화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는 데 큰 힘이 됐다.

인천숭의초-상인천중-인천고를 거쳐 2006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재원은 인천에서만 무려 18시즌을 뛰었다. '원클럽맨'이었지만 입지는 점점 좁아졌고, 그는 현역 생활을 더 하고 싶은 마음에 구단에 방출 의사를 전하며 2024시즌 연봉 5,000만 원에 한화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렇게 한화로 팀을 옮기게 된 이재원은 전성기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16일 SSG와 경기에서 10년 만에 3루타를 때려내는가 하면 수비에서도 완벽한 도루 저지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공·수에서 안정감을 더하며 한화 안방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는 이재원은 이제 '꿀영입'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선수로 자리 잡았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야구 인생 2막을 시작한 이재원, 그의 존재감은 점점 더 또렷해지고 있다.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도루 실패하는 최지훈

친정 울린 이재원의 송구, 한화에서 또렷해지는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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