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이화영' 변호 김광민, 현수막 논란에 부천 공무원들과 격돌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2025. 4. 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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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의 한 경기도의원이 자신이 설치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관한 현수막을 철거당해 부천시 공무원들을 비난했다가, 공무원노조로부터 고발당했다.

18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부천시지부는 전날 김광민(더불어민주당, 부천5) 도의원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부천원미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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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캡처


경기 부천시의 한 경기도의원이 자신이 설치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관한 현수막을 철거당해 부천시 공무원들을 비난했다가, 공무원노조로부터 고발당했다.

18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부천시지부는 전날 김광민(더불어민주당, 부천5) 도의원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부천원미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허가 없이 축하 현수막을 부천지역에 게시했다가 강제 철거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무한 거 아닌가. 부천시 공무원은 내란의 부역자인가"라고 비난성 글을 올렸다.

이어 사흘이 지난 후 그는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 공무원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기존 자신의 글에 대해 공개사과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명예를 훼손한 행위가 2700여 명의 부천시 공무원을 집단적으로 비방하고 왜곡된 이미지를 유포한 것으로 판단돼 강력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은 국민을 위해 성실하게 일하고 있으며, 정치적 목적에 따라 공직사회의 명예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고발은 공무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또 다시 SNS 글을 통해 "노조 지부장이 저를 부천시장 후보로 지명하며, (제가) 사과를 했음에도 정치적 의도로 고발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광민 의원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명태균 씨 등을 변호해온 친이재명계 인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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