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리뷰] 이곳이 바로 꿈의 극장입니다...맨유, 7분 만에 3골 대역전극! 마이누 동점골-매과이어 역전골, 4강 진출!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올드 트래포드 극장이 펼쳐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5-4로 이겼다.

[선발 라인업]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호일룬, 그 밑을 가르나초, 페르난데스가 받쳤다. 3선은 도르구, 우가르테, 카세미루, 달로트가 구성했고 쓰리백은 요로, 매과이어, 마즈라위였다. 골키퍼는 오나나였다.

리옹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쓰리톱은 알마다, 미카우타제, 셰르키였고 중원은 아쿠오쿠, 톨리소, 베레타우트였다. 포백은 탈리아피코, 니아카테, 마타, 메이틀랜드 나일스였다. 골문은 페리가 지켰다.

[경기 내용]

맨유가 이른 시간 앞서갔다. 전반 10분 우측에서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감각적인 퍼스트 터치로 수비수를 제쳤다. 이후 컷백을 내줬고 중앙에서 달려오던 우가르테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맨유가 계속 몰아쳤다. 전반 15분 강한 압박으로 가르나초가 볼을 따냈고 카세미루가 이어받았다. 왼발 슈팅을 때렸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리옹도 반격했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맨유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전반 21분 알마다의 강한 슈팅이 나왔는데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매과이어가 몸으로 막았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아쿠오쿠의 헤더도 오나나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5분 뒤쪽에서 날아온 볼을 페르난데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대를 맞았다.

맨유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매과이어가 롱패스로 잘 열어줬고 달로트가 수비를 등진 뒤 잘 막아냈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골대 맞고 들어갔다. 맨유가 전반전을 2-0 리드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맨유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마즈라위를 대신해 쇼를 투입했다. 후반 4분 좌측에서 가르나초가 역습에 나섰고 접기 동작으로 수비를 제쳤다. 이어진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리옹이 변화를 줬다. 후반 10분 아쿠오쿠, 베레타우트가 빠지고 테스만, 라카제트가 투입됐다. 후반 18분에는 미카우타제가 빠지고 포파나가 들어갔다.

리옹이 한 골 따라갔다. 후반 2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톨리스의 헤더 득점이 터졌다.

리옹이 끝내 균형을 맞췄다. 후반 32분 포파나의 크로스를 뒤쪽에 있던 메이틀랜드-나일스가 다시 크로스를 올려주었다. 탈리아피코의 동점골이 나왔다.

맨유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40분 우가르테, 호일룬이 빠지고 마운트, 마이누가 들어갔다.

경기 막바지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43분 경고 한 장을 안고 있던 톨리소가 경고를 또 받아 퇴장을 당했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맨유가 교체를 가져갔다. 연장 전반 9분 가르나초, 도르구를 대신해 아마스, 에릭센이 들어갔다.

리옹이 역전했다. 연장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셰르키에게 볼이 흘렀다.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연장 후반 4분에는 라카제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맨유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연장 후반 9분 카세미루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가 성공했다. 1점 차로 뒤쫓았다. 

맨유가 균형을 맞췄다. 연장 후반 14분 마이누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맨유가 역전에도 성공했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1분 매과이어가 헤더 득점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뒤지던 맨유가 5-4로 역전했다. 남은 시간 맨유가 잘 지켜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경기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 : 마누엘 우가르테(전반 10분), 디오고 달로트(전반 45+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연장 후반 9분, PK), 코비 마이누(연장 후반 15분), 해리 매과이어(연장 후반 15+2분)

올림피크 리옹(4) : 코렌틴 툴리소(후반 26분), 니콜라스 탈리아피코(후반 33분), 라얀 셰르키(연장 전반 15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연장 후반 4분, 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