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석 앉은 윤 모습 공개…"국민 알 권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다음 주 월요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2차 공판에서 피고인석에 앉은 윤석열 전 대통령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정계선 당시 재판장 (2018년 이명박 전 대통령 1심 1차 공판) : 지금 촬영 중이신데, 이제 재판을 시작하려고 해 퇴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례적 특혜라는 지적이 있었던 윤 전 대통령 지하 주차장 출입과 관련해서도 청사 방호를 담당하는 서울고등법원은 내일(18일) 지하 주차장 이용 허가 여부를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주 월요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2차 공판에서 피고인석에 앉은 윤석열 전 대통령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법원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재판 시작 전까지 법정 내 촬영을 허가했습니다.
한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2차 공판에서 법조 영상기자단과 사진 기자들의 법정 촬영을 허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들어서 피고인석에 앉은 뒤 공판이 시작되기 전까지 모습이 국민에게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4일 열린 첫 공판 때는 촬영을 허가하지 않았는데, 전직 대통령들의 사례에 비춰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재판부는 "추후 신청 시 허가 여부를 재판단하겠다"고 했고, SBS 등 법조 영상기자단이 "국민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촬영을 허가해달라"며 다시 신청서를 낸 지 이틀 만에 촬영을 허가한 겁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측에 의견을 묻는 절차를 거쳤다며, "국민적 관심도와 국민의 알권리, 피고인 등 관계인의 법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피고인의 무죄추정 원칙과 변호인들의 초상권 보호 등을 이유로 불허해 달라"는 의견서를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첫 형사 재판 당시처럼 촬영은 허가하되, 생중계는 불허했고 재판 과정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정계선 당시 재판장 (2018년 이명박 전 대통령 1심 1차 공판) : 지금 촬영 중이신데, 이제 재판을 시작하려고 해 퇴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례적 특혜라는 지적이 있었던 윤 전 대통령 지하 주차장 출입과 관련해서도 청사 방호를 담당하는 서울고등법원은 내일(18일) 지하 주차장 이용 허가 여부를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란)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런 현상은 처음" 백사장에 '수십톤'…앞으로 더 많아진다
- 금속 상자에서 '펑!'…보조배터리 '비닐백 보관' 시험했더니
- [단독] 뛰어나간 아이 난간 밖으로…야외 수업서 호수에 빠져 숨져
- 이재명 "국회·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충청권 민심 공략
- '이재명 꺾겠다' 한목소리…'윤석열 손절론'도 고개
- 미일 첫 협상에 트럼프 깜짝 등장…"방위비 확대 언급"
- 또 '의사 봐주기' 논란…"환자에 대한 배신"
- 미국에 원자로 설계 수출…66년 만에 '역수출'
- 피고인석 앉은 윤 모습 공개한다…"생중계는 불허"
- 의대 모집인원 결국 원점…증원 정책 '백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