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한 발급 비자 지난해 1만 건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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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지난해 북한 국적자에게 발급한 비자가 거의 1만 건에 달해 러시아 비자 발급 상위 10개국에 포함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새로 공개된 러시아 영사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북한 내 영사기관이 지난해 총 9240건의 비자를 발급했다.
한편 러시아가 지난해 북한인에게 노동 비자를 단 한 건도 발급하지 않았다고 밝힌 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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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러시아가 지난해 북한 국적자에게 발급한 비자가 거의 1만 건에 달해 러시아 비자 발급 상위 10개국에 포함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NK NEWS)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새로 공개된 러시아 영사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북한 내 영사기관이 지난해 총 9240건의 비자를 발급했다.
이중 8,617건이 교육 목적, 인도적 목적 307건, 비즈니스 179건, 업무용 68건, 경유 60건, 관광 6건, 개인 방문 3건으로 대부분이 유학생 비자다.
이 숫자는 중국에 발급한 24만4000여건이나 러시아가 지난 한해 발급한 총 75만8178건의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나 북한은 러시아가 비자를 발급한 나라들 가운데 12위인 미국(7321건), 13위 프랑스(7174건), 47위 한국(2007건)보다 훨씬 많은 비자를 발급받은 나라가 됐다.
2023년 러시아가 북한에 발급한 비자는 20건이었다. 다만 팬데믹 이전 북한에 발급한 비자는 1만2000여 건 안팎이었다.
지난해 비자 발급 숫자와 러시아가 과거 밝힌 북한인 입국자수 1만3000여 명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러시아는 2023년에도 비자 발급이 20건이었으나 입국자는 10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밝혔다.
한편 러시아가 지난해 북한인에게 노동 비자를 단 한 건도 발급하지 않았다고 밝힌 점이 주목된다. 이는 북한 노동자들이 유엔 제재를 위반해 러시아 내에서 일하는 여러 증거와 상충된다.
전문가들은 수천 건의 유학생 비자가 유학생 신분을 위장해 러시아에서 단순 노동하는 등 위장용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지난 2023년, 러시아는 2020년 건설 현장에서 중상을 입은 두 명의 북한인이 노동자가 아닌 학생이라고 주장한 적도 있다.
러시아가 2015년~2017년에 북한에 발급한 비자의 95%가 노동 목적이었으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노동자 고용을 금지하는 제재 결의를 채택한 이후 유학생 비자 발급이 급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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