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염+아킬레스건염’ 안고 뛰어도 욕먹는 김민재.. 도르트문트전 ‘조기 교체’ 이유 밝혀졌다 “건강 문제로 인한 교체”
최근 독일 현지에선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김민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는 기존 안고 있던 아킬레스건염 부상에 이어 기관지염까지 안은 채 경기를 뛰고 있
독일 매체 ‘TZ’는 16일(한국시간) “최근 몇 주 동안 김민재는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가장 최근 도르트문트전에선 조기 교체되기도 했다”라며 “도르트문트전에서 바이어에게 헤더 실점을 내준 뒤 그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고, 몇 분 뒤 교체됐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교체는 김민재의 건강 문제 때문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TZ’의 취재에 따르면, 바이에른 의료팀은 김민재에게 순환계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3-2로 승리한 장크트파울리전부터 심한 기관지염을 앓고 있었다. 도르트문트전에서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라고 전했다.
최근 김민재를 향한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54분 만에 조기 교체 아웃됐다. 특히나 실점 장면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범했다. 뒤에서 뛰어오는 상대 공격수를 완전히 놓쳤고, 결국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이후 곧바로 김민재를 빼는 결정을 내렸다.
이후 김민재의 부진한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나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가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를 6회나 범하며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센터백 중 가장 많은 기록을 올렸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여름 뮌헨이 김민재를 충분히 매각할 수 있다는 이적 가능성까지 내놨다.
하지만 김민재가 현재 어떤 상태로 뛰고 있는지를 고려한다면 너무한 처사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고 있으며, 아킬레스건염 부상으로 밝혀졌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회복에 전념해도 모자란 상태지만, 뮌헨 사정상 쉴 수가 없는 상황으로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빠르게 복귀해 경기를 뛰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감기 몸살로 인한 허리 통증, 그리고 기관지염까지 안고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물론 모든 선수가 완벽한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서는 것이 아니고, 실점 상황에서의 실수가 정당화되어서도 안 된다. 하지만 김민재는 올 시즌 내내 혹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그럼에도 팀을 위해 몸을 내던지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를 향한 과도한 비판이 줄어들어야 하는 이유다.
한편, 뮌헨은 오는 17일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11-2 패배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내몰린 가운데 나서는 이탈리아 원정길이다. 비판 여론에 휩싸였지만 그럼에도 김민재는 선발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김민재가 인터 밀란전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뒤집는 맹활약으로 뮌헨을 4강으로 이끌 수 있을까.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자경, 블랙핑크 리사 열애 ‘사실상 인증’
- ‘결별’ 이미주 “전 남친 집착 심했다…외출 금지에 면허도 못 따게 해” (돌싱포맨)
- [스경X이슈] “혹시 ㅇㅈㅇ?” ‘양다리 입막음’ 남배우 폭로 ‘발칵’··· 2차 피해 우려
- 故 서희원 묘소 지킨 구준엽…묘비 문구에 또 다시 ‘울컥’
- [SNS는 지금] 장영란, 눈 성형 4번 후 근황…인형 같은 비주얼
- [전문] 앨리스 소희 “술집에서 일하다 남편 만났다? 루머 사실 無…고소해 송치”
- ‘성폭행 무고’ 안솜이, 출소 1년 만에 가요계 복귀···‘갱생’ 기회 받나
- 심형탁 子 하루, 소지섭인 줄? “귀여워 죽겠어” 반응 터졌다 (슈돌)
- 최유정, 차은우 입대 현장 방문…절친 인증
- ‘뼈말라’된 서신애 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