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급' 이재명 싱크탱크 출범…김경수 '경제' 김동연 '중원' 공략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대권 행보가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500여 명이 참여한 매머드급 싱크탱크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정책 발굴에 나선 건데요. 잠재성장률 3%, 세계 4대 수출강국,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를 뜻하는 '3·4·5 전략'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차기 정부는 인수위 기간 없이 바로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이 예비후보가 강조해온 경제성장과 관련한 정책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말 첫 순회 경선에 맞춰 김경수·김동연 예비후보 등 민주당의 다른 주자들도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첫 소식,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예비후보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성장과 통합'이 출범했습니다.
경제와 금융, 외교·국방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전직 관료 등 500여 명이 모인 '매머드급' 조직입니다.
상임공동대표를 맡은 유종일 전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장은 경제성장의 동력을 되살리겠다며 '3·4·5 전략' 구상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유종일 / '성장과 통합' 상임공동대표 - "관료주의적인 정부, 기존의 것을 잘 관리하는 정부 이런 거는 곤란하다. 기업가 정신, 새로운 것을 기획하고 혁신하고…."
분배보다 성장에 방점을 찍고 있는 최근 이 후보 행보에 발맞춰 '실용주의'를 부각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내 다른 주자들의 행보도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경수 예비후보는 앞서 이 후보가 밝힌 것과 마찬가지로 AI 분야에 5년간 10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향후 5년간 총 100조 원 규모 민관 공동투자로 한국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김동연 예비후보는 충남도당 당원 간담회를 갖는 등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저는 충청의 아들로서 이 순회 경선을 충청(에서) 맨 먼저 하게 된 것이 대단히 의미가 있고 가슴 설렙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이번 주말 충청권을 시작으로 민주당 대선 경선의 막이 오르는 가운데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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