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썩었다", "VAR드리드"…'상대 다리 박살' 음바페, 살인태클에도 '1경기 정지' 솜방망이 처벌→팬들 분노

나승우 기자 2025. 4. 1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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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다리를 부러뜨릴 정도의 살인태클을 저질러 퇴장 당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고작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자 축구 팬들이 분노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서 레드 카드를 받은 후 라리가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로써 음바페는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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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상대 다리를 부러뜨릴 정도의 살인태클을 저질러 퇴장 당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고작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자 축구 팬들이 분노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서 레드 카드를 받은 후 라리가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로써 음바페는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팬들은 이 결정에 납득하지 못했다. 음바페의 태클이 악의적이었음에도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는 이유다.

음바페는 지난 13일 알라베스와의 라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8분 상대 선수 다리를 노리는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볼 경합 과정에서 알라베스 미드필더 안토니오 블랑코가 공 소유권을 가져갔으나 뒤늦게 들어온 음바페가 발바닥으로 블랑코의 정강이를 밟았다. 음바페가 빠른 속도로 달려들었기 때문에 체중이 완전히 실렸다면 다리가 부러질 수도 있었던 위험한 태클이었다.

주심은 온필드 리뷰 끝에 음바페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다행히 레알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음바페의 태클은 경기 후에도 논란이 되기에 충분했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음바페는 알라베스전 충격적인 태클 후 퇴장을 당했다. 이로써 국내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될 것"이라고 음바페가 사후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레알은 선두 바르셀로나에 4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음바페가 빠지게 된다면 크나큰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레알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음바페는 1경기 출전 정지에 그쳤다. 하지만 팬들은 납득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상대 선수 다리를 골절시킬 뻔한 악의적인 태클을 했음에도 일반적으로 퇴장 명령을 당했을 때 주어지는 1경기 출전 정지 징계에 그쳤다는 사실에 분노를 쏟아냈다.

로마노가 전한 게시글에서 팬들은 "1경기 출전 정지는 미친 짓이다", "축구는 부패했다", "VAR드리드", "애초에 심판 바로 눈 앞에서 벌어진 일을 VAR을 통해 결정했다는 게 우스운 일", "세계에서 가장 부패한 리그", "레알 마드리드가 지배하는 리그"라고 분노했다.

한 팬은 음바페가 과거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리그1에서 비슷한 태클을 저질러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사실을 거론하며 라리가의 처벌 수위에 의문을 표했다.

다른 팬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앙헬 코레아가 경합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상대 다리에 살짝 접촉했음에도 5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던 것을 끌고 오며 이번 결정을 비판했다.

또 다른 팬 역시 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심판 판정에 대해 아무런 말 없이 그저 자신의 코를 문질렀을 뿐인데도 3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며 이번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을 뒤로 하고 약한 처벌을 받게된 음바페는 오는 21일 아틀레틱 빌바오전만 건너뛰게 됐다. 24일 헤타페전은 정상적으로 출전하며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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