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임의 수정?" 영산강 익사이팅존 설계작 의혹 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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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영산강 익사이팅 존' 시설 설계 공모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과 관련, 경찰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시가 추진 중인 '영산강 익사이팅 존' 내 시설 조성 국제 설계 공모 사업 관련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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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법·행정 절차상 문제 없어"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영산강 익사이팅 존' 시설 설계 공모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과 관련, 경찰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시가 추진 중인 '영산강 익사이팅 존' 내 시설 조성 국제 설계 공모 사업 관련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북구 동림동 산동교 일원에 '영산강 익사이팅 존'을 설치하고자 지난해 11월 국제 설계를 공모했다. 총 사업비 416억원을 들여 아시아 물 역사 테마 체험관·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 조성하는 사업이다.
설계 공모에는 5개 업체 대상 최종 심사를 거쳐 1개 업체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탈락업체들은 공모 당선 업체가 시가 제시한 설계 지침을 따르지 않았는데도, 시가 나서서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임의로 공모안을 수정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법원에는 '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했다.
경찰은 우선 탈락업체들 주장대로, 광주시가 당선작의 기술 검토 보고서를 임의 수정했는지 등을 들여다 보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 공정한 평가·당선작 선정 과정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는지 집중 조사한다.
경찰은 관련 공무원 등 관계인 다수를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사실 관계 파악을 거쳐 형사 처벌 사안인지 따져보겠다. 현재로서는 수사 단계와 형사 입건 여부 등 구체적 내용 일체는 밝히기 어렵다. 사안을 충분히 살펴보며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기정 시장은 "관련 규정 단서 조항에는 당선작 설계안이 가능한 것으로 명시돼 있다"며 "당선작은 설계지침서와 질의응답을 통해 공지한 설계 기준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법·행정적 문제가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영산강 익사이팅 국제설계 공모 과정에는 법적·행정적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다시 한 번 밝힌다. 불필요한 논란은 행정 신뢰를 떨어뜨리고 행정력 낭비로 이어진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공모 탈락업체가 처분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만큼, 소모적 논쟁보다는 법원 판단을 기다리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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