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洪·韓 4강행 유력…마지막 티켓 놓고 羅·安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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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5일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하면서 6·3 대선을 위한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민주당 경선은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등 다른 후보와 얼마나 차이 나느냐가 관심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 의원, 안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11명이 경선 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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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11명·민주 3명
오세훈·유승민 경선 불참에
국힘 '빅3' 입지 더 탄탄해져
1차 컷오프 탈락자 지지표
누가 가져갈지가 최대 변수로
金, 나경원·이철우·오세훈 만나
후보 간 합종연횡·견제도 활발
민주 이재명·김경수·김동연 3파전
'어대명' 분위기 속 득표율에 관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5일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하면서 6·3 대선을 위한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민주당 경선은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등 다른 후보와 얼마나 차이 나느냐가 관심이다. 국민의힘에선 1차 컷오프에 누가 살아남을지가 관건이다. 4위 자리를 놓고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경쟁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힘 최대 관심사는 4위 후보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 의원, 안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11명이 경선 후보로 등록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서류심사를 마치고 16일 정식 후보 명단을 발표한다.
당 내부에서는 김 전 장관과 홍 전 시장, 한 전 대표가 ‘톱3’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이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빅3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1차 컷오프에서 4명의 후보가 살아남는데,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나 의원과 안 의원이 경쟁하고 있다는 게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두 사람 가운데 누가 1차 컷오프를 통과하느냐에 따라 2차 경선 구도가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안 의원이 2차 경선에 진출하면 반탄파(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와 찬탄파(탄핵 찬성)가 2 대 2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김 전 장관과 홍 전 시장은 반탄파로, 한 전 대표와 안 의원은 찬탄파로 분류된다. 하지만 또 다른 반탄파인 나 의원이 2차 경선에 진출하면 반탄파가 세 명이 된다. 이 경우 찬탄파 표심이 한 전 대표에게 쏠릴 가능성도 있다.
예비후보 간 합종연횡도 시작됐다. 김 전 장관은 지난 12일 나 의원을 만난데 이어, 이날 이철우 경북지사와 서울 박정희기념관에서 회동했다. 16일에는 오세훈 시장과의 조찬을 통해 오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함께 논하는 등 중도 표심 잡기에도 나설 예정이다. 안 의원도 16일 오 시장과 오찬을 하며 약자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당내 일부 의원 사이에선 향후 한 권한대행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민의힘 경선 승리자를 포함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낙연 전 총리 등 외부 인사까지 힘을 모아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른바 ‘반(反)이재명 빅텐트론’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가적인 출마설 언급은 경선 흥행은 물론 권한대행으로서의 중요 업무 수행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도부 입장에선 경선 흥행이 우선이기 때문에 한 권한대행 출마설이 벌써부터 거론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심 잡은 李 무난히 후보 선출될 듯
민주당은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당내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이 전 대표와 김경수 전 지사, 김동연 지사 등 3파전 구도가 됐다. 지난해 4월 총선 이후 당 주류세력을 ‘친명(친이재명)’계로 교체하면서 당심을 잡은 이 전 대표가 무난하게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어대명)이란 분위기 속에서 경선 흥행이 실패할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2022년 첫 당 대표 선거에서 77%의 지지를 얻었고, 2024년에는 역대 최고 득표율인 85.4%로 연임에 성공했다.
이슬기/최해련/하지은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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