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지는 엔화, 불확실성 시기 안전자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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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달러가치 대비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기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금과 함께 엔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엔화는 글로벌 금융 불안이나 지정학적 갈등,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커질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미국발 상호관세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더해 달러인덱스가 100포인트 이하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자 엔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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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달러가치 대비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기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금과 함께 엔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15일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40원대 초반에 형성됐다. 올해 초 160원대를 육박하기도 했지만 최근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이 하락했다.
원/엔 환율도 1000원대에 육박한다. 지난 8일 1020원대까지 올랐었다. 지난해 하반기 800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반년만에 20% 가까이 뛰었다.
엔화는 글로벌 금융 불안이나 지정학적 갈등,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커질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금과 함께 안전자산 취급을 받는다. 최근 미국발 상호관세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더해 달러인덱스가 100포인트 이하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자 엔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엔고가 가속화되면 해외로 빠졌던 자금이 일본으로 회귀하는 '앤케리 트레이드' 청산 발생할 수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가능성은 낮게 본다.
지난해 8월5일 엔/달러 환율이 140원대 중반에 형성된 상황에서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이 맞물리면서 코스피지수가 9% 가까이 하락하는 등 충격파가 국내 시장에 가해졌다. 당시는 BOJ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못하고 엔화 약세에 베팅한 세력이 우세했기 때문에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슈가 불거졌다. 하지만 올해는 엔화 강세 예상이 압도적이어서 대규모 청산 사태가 발생할 기미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채권·외환·원자재) 부장은 "엔화가치가 더 상승하더라도 단기 수급 충격은 줄 수 있어도 작년과 같은 쇼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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