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된 크로스였다'…'PK 허용 만회' 김진수 "패하지 않는다는 자신감 있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서울의 부주장 김진수가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울은 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동안 대전의 구텍에게 2골을 허용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전 동안 문선민과 린가드가 연속골을 터트려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의 김진수는 대전과의 경기에서 전반 42분 의도하지 않은 핸드볼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 선제골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김진수는 후반 1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정확한 크로스로 문선민의 동점골을 만회골을 이끌어냈다.
김진수는 대전전을 마친 후 "결과가 무승부지만 우리 실수로 2실점을 했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경기를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결과가 비기기는 했는데 우리 실수로 2실점을 해서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미안한 마음에 팀에 도움이 되려고 했다. 첫 번째 득점에 도움이 되어 다행이다. 우리가 몇 골을 더 넣을 수 있었는데 상대편 골키퍼가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수는 문선민에게 정확하게 향한 크로스에 대해 "크로스 훈련을 많이 했다. 그 라인까지 가면 기본적으로 올려야 하는 크로스 포인트가 그곳이었고 많이 훈련하고 있었다. (문)선민이 말고 다른 선수 한 명이 더 있었다. 선민이를 봤고 우리팀 선수가 있다는 것을 알고 크로스를 올렸다"고 언급했다.
김진수는 핸드볼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이 선언된 상황에 대해선 "팔을 뻗은 것은 아니지만 볼이 팔에 닿아 항의하지 않았다. 항의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팀원들에게 내 실수로 인해 페널티킥을 헌납해 미안한 것이 컸다"고 이야기했다.
서울이 올 시즌 초반 7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쉽게 패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분위기가 다운되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이기지는 못했지만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기)성용이형이 부상으로 교체되고 나간 후 내가 나이가 가장 많았다. 내가 실수한 것도 있었지만 내가 다운됐다면 팀이 더 침체됐을 것이다. 전반전 끝난 후에도 라커룸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잘하면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경기를 지고 있어도 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우리가 후반전에 더 많이 득점해서 뒤집을 수 있는 경기였다. 전반전에 먼저 실점한 것에 대해 나부터 반성하고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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