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햄버거광 트럼프 검진 결과…“콜레스테롤 140, 엑셀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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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건강검진 결과를 받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수도 워싱턴 인근의 메릴랜드주 월터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에서 연례 건강검진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건강검진에서는 체중 감량 및 운동 권고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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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 시간) 건강검진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수도 워싱턴 인근의 메릴랜드주 월터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에서 연례 건강검진을 받았다.
주치의인 숀 바바벨라 해군 대령은 결과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훌륭하다(excellent)”며 “(트럼프 대통령은) 뛰어난 인지 능력과 신체 건강을 보여주고 있으며, 국가 원수이자 총사령관의 임무를 수행하기에 충분히 적합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고령과 건강 이슈로 대권 도전을 포기했던 만큼, 미국에서 나이가 많은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주목을 받는 현안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젊은 시절부터 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 체인과 탄산음료를 주식으로 하는 식습관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며 후보에서 사퇴했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 동안 햄버거와 치킨 등 패스트푸드에만 의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검진 결과에선 심혈관, 소화기, 호흡기, 비뇨기, 신경계, 근골격계 등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건강검진에서는 체중 감량 및 운동 권고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받지 않았다. 오히려 4년 전 244파운드(110.7㎏)였던 체중이 이번에는 224파운드(101.6㎏)으로 9㎏ 정도 줄어들었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개선되고 있다. AP는 “2018년 1월 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는 233이었고, 2019년 초에는 196이었고, 2020년에는 167, 현재는 140이다”고 전했다. 이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 미만이어야 한다.다만 128/74인 혈압은 평균보다 높은 편으로 AP는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7월 받은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양성 폴립과 게실증이 발견됐다. 또한 잦은 야외활동탓인지 피부 검사에서 햇빛에 의한 경미한 손상과 몇 가지 양성 병변이 있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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