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골 20도움' 하피냐, 발롱도르 수상 확률 무려 '33%'…"솔직히 기대돼"

박선웅 기자 2025. 4. 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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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의 하피냐의 발롱도르 수상 확률이 공개됐다.

현재까지 하피냐는 공식전 48경기 28골 20도움이라는 미친 스탯을 쌓았다.

이로써 하피냐는 UCL에서만 12골 7도움을 적립, 득점 부문과 도움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벌써부터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하피냐라는 소문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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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코어 90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바르셀로나의 하피냐의 발롱도르 수상 확률이 공개됐다.

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 90'은 13일(한국시간) 발롱도르 수상 확률을 공개했다. 매체는 상위 6명의 확률을 집계했는데 1위는 하피냐의 몫이었다. 하피냐는 무려 33%를 차지했다. 다른 후보자들이 보통 10%대에 머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1996년생인 하피냐는 브라질 대표팀 선수다. 과거 그는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내던 선수는 아니었다. 브라질 자국 리그에서 성장해 비토리아, 스포르팅, 스타드 렌을 거쳤지만 그저 평범한 선수에 불과했다.

2020-21시즌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첫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예상과는 달리 팀에 금방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며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활약도 준수했다. 첫 시즌에 30경기에 나와 6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도 35경기 11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했다.

리그에서의 활약 덕분에 여러 빅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의가 쏟아졌다. 그 중 바르셀로나가 하피냐에게 손을 건넸고, 2022-23시즌 팀에 합류했다. 리즈 시절과 똑같이 바르셀로나에서도 주전을 차지했다. 다만 기회 대비 활약은 아쉬웠다. 해당 시즌 기록은 50경기 10골 12도움. 스탯은 준수했지만, 경기 영향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도 무난했다.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매각 대상으로 거론됐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를 안고 있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피냐를 매각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하피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과 함께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현재까지 하피냐는 공식전 48경기 28골 20도움이라는 미친 스탯을 쌓았다. 심지어 지난 10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하피냐는 UCL에서만 12골 7도움을 적립, 득점 부문과 도움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물며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격 포인트 19개는 UCL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공동 3위에 해당한다. 즉 지난 2011-2012시즌 리오넬 메시의 기록과 동률을 이룬 셈.

벌써부터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하피냐라는 소문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하피냐도 발롱도르에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최근 인터뷰에서 "발롱도르가 내 마음을 스쳐가는 것은 당연하다. 내가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제쳐두고, 팀을 위해 골과 어시스트를 만드는 게 내 일이다. 타이틀을 따내는 것도 포함이다. 지금은 눈앞에 있는 목표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2위는 같은 팀 동료인 라민 야말(13%)이었다. 3위는 모하메드 살라(13%), 4위는 우스만 뎀벨레(10%)였다. 5위와 6위는 킬리안 음바페(8%), 레반도프스키(7%)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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