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중원 민심이 ‘캐스팅보트’…이재명 46% 김문수 41% 양자대결 접전 [심층기획-6·3 대선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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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조기 대선을 51일 앞둔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 구도 속에서도 민심의 변화를 암시하는 미묘한 기류가 포착되고 있다.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10일부터 11일까지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전 대표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모두 오차범위(±3.1%) 밖에서 확연히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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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지지정당 없어 핵심 승부처
이재명 45%·홍준표 40% 양상 비슷
그렇지만 응답자를 대전·세종·충청 지역으로 좁힐 경우 조사 결과는 사뭇 달랐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두 이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 접전을 펼쳤다. 보수 주자 중 지지도가 가장 높은 김 전 장관은 이 전 대표(46%)와의 양자대결에서 41% 지지도를 얻었다. 홍 전 시장은 40%(이 전 대표 45%), 한 전 대표는 37%(〃 43%)로 충청권에서 이 전 대표와의 격차를 좁히는 모습이었다.
충청권은 전통적으로 뚜렷한 지지 정당이 없는 특성 탓에 매 선거에서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대통령 당선자 모두가 충청권에서 승리했다. 직전 대선인 20대 대선에서는 충청권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50.1%를 득표해 45.9%에 그친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를 앞질렀다. 충청권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줬지만, 지난해 총선에서는 전체 28석 중 21석을 민주당에 몰아주며 변화된 민심을 보여줬다.
조사기간: 2025년 4월 10~11일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가중값 산출 및 적용: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5년 3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접촉률: 37.3%(전체 투입 유효 번호 대비 통화 연결)
응답률: 13.3%(총 통화 7651명 중 1020명 응답 완료)
의뢰처: 세계일보
조사 기관: 한국갤럽(Gallup Korea)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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