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성공적 뉴욕 침공' 양키스 상대 3점포+2득점 맹활약… 우천중단

이재호 기자 2025. 4. 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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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천후로 인해 경기장에 방수포가 덮히며 경기가 중단됐다.

이날 역풍이 불어 쉽지 않은 경기장 상황임에도 뉴욕 데뷔전 첫 타석에 시즌 첫 홈런으로 연결한 이정후다.

이번이 자신의 첫 메이저리그 뉴욕에서의 경기며 '야구의 성지'와도 같은 양키스타디움에 등장하자마자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내게 됐다.

이정후의 득점부터 시작해 5회초 샌프란시스코는 총 3득점을 추가해 양키스로부터 완전히 백기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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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악천후로 인해 경기장에 방수포가 덮히며 경기가 중단됐다. 하지만 걱정없다. 샌프란시스코는 8점차로 앞서고 있고 5회도 넘겨 이정후의 3점홈런은 인정됐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30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초 2사 만루까지 9-1로 앞서있다. 경기는 6회초 2사만루에서 방수포가 덮히며 중단됐다.

ⓒ연합뉴스 AFP

이날 경기는 원래 오전 8시5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뉴욕에 비가 내려 25분 연기돼 열렸다. 비가 계속 내리는 상황임에도 경기는 강행됐고 체감 온도 0도 속 악천후에 경기는 진행됐다.

1회초 시작하자마자 2루타-볼넷이 나오며 3번 이정후에게 무사 1,2루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정후는 우완 선발 마쿠스 스트로먼과의 승부에서 1-1의 볼카운트에서 3구째 89.4마일의 싱커가 가운데로 몰리자 잡아당겼고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날 역풍이 불어 쉽지 않은 경기장 상황임에도 뉴욕 데뷔전 첫 타석에 시즌 첫 홈런으로 연결한 이정후다.

메이저리그 2년차인 이정후는 지난시즌 부상으로 인해 뉴욕 원정을 소화한 적이 없다. 이번이 자신의 첫 메이저리그 뉴욕에서의 경기며 '야구의 성지'와도 같은 양키스타디움에 등장하자마자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내게 됐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계속 스트로먼을 몰아쳐 추가 2점을 뽑았고 결국 양키스 선발 스트로먼은 1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좌완 라이언 야부루를 상대로 땅볼을 쳐 유격수 호수비에 의해 아웃됐다. 2회말 1실점을 한 샌프란시스코에 이정후는 5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양키스의 세 번째 투수 우완 이안 해밀턴을 상대한 이정후는 1-2의 몰린 카운트에서 파울만 3개 치는 등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는 놀라운 선구안을 보였다.

이후 후속타가 나오며 이정후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정후의 득점부터 시작해 5회초 샌프란시스코는 총 3득점을 추가해 양키스로부터 완전히 백기를 얻어냈다.

이날 경기는 5회말을 넘기면서 공식 경기로써 요건을 갖췄다. 악천후 속에 언제 경기가 중단되도 이상치 않을 상황이었지만 5회를 넘겼기에 행여 경기 진행이 더 어려워 멈추더라도 이 경기는 인정됐다.

ⓒ연합뉴스 AFP

6회초 이정후는 추가 볼넷을 얻어냈고 샌프란시스코도 추가 1득점을 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6회초 2사 만루의 상황에서 비로 인해 방수포가 덮히며 경기가 중단됐다. 

하지만 이정후의 홈런은 이미 5회가 넘었기에 인정됐다. 이정후는 2타수 1안타(홈런) 2볼넷 3타점 2득점의 맹활약 중이었다. 

워낙 비가 계속 내리고 있기에 이대로 경기가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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