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파탄자' 비판 받아도 골만 넣어주면 감사…다급한 맨유, 1724억 만들어 황희찬 동료 모셔 온다

이성필 기자 2025. 4. 1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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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초대형 이적 성사를 위한 자금 마련에 몰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맨유가 무려 총액 9,250만 파운드(약 1,724억 원)에 달하는 두 가지 계약에 시선을 두고 있다. 성사된다면 올 시즌 부진했던 맨유 공격진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10대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나 맨유 팬들과 충돌하며 정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진 가르나초의 이적료까지 더하면 쿠냐와 델랍의 영입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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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버햄턴 마테우스 쿠냐.
▲ 울버햄턴 마테우스 쿠냐.
▲ 울버햄턴 마테우스 쿠냐.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초대형 이적 성사를 위한 자금 마련에 몰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맨유가 무려 총액 9,250만 파운드(약 1,724억 원)에 달하는 두 가지 계약에 시선을 두고 있다. 성사된다면 올 시즌 부진했던 맨유 공격진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의 평가대로 "역대 최악의 팀"이라는 혹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격진의 발끝은 무디다. 그나마 흐름이 좋아 2030년 6월까지 5년 재계약을 맺은 아마드 디알로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에는 더 엉망이 됐다.

스트라이커 조슈아 지르크지는 리그 31경기 3골 1도움, 라스무스 회이룬은 26경기 3골이다. 22경기 6골 6도움의 윙어 디알로보다 떨어지고, 주장이자 미드필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30경기 8골 9도움과 비교하면 부끄러움의 연속이다.

물론 시즌 중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이 경질되고 스리백 기반의 후벵 아모림이 부임하는 환경 변화가 있었다. 특히 아모림은 스리백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스트라이커들이 스리백에 부적응인 모습을 보인 셈이다.

이는 아모림의 전략, 전술을 가장 이해가 빠른 선수의 영입 필요성을 낳았고 직전 지휘팀 스포르팅CP의 스트라이커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하지만, 요케레스는 맨유가 아닌 아스널로 향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는 소문이 계속 터지고 있다.

맨유가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전에서 2-2로 비겨 2차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부담과 마주했다. 우승이 무산되면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은 물거품이 된다.

▲ 입스위치 공격수 리암 델랍. ⓒ연합뉴스/REUTERS
▲ 입스위치 공격수 리암 델랍. ⓒ연합뉴스/REUTERS

시선은 공격수로 향한다.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턴)와 리암 델랍(입스위치) 영입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냐가 6,250만 파운드(약 1,165억 원), 델랍 3,000만 파운드(약 559억 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쿠냐는 울버햄턴 공격의 핵심이고 델랍도 결정력이 좋다. 다만, 쿠냐의 경우 인성 문제 논란이 크다. 지난 1일 AFC본머스전에서 판정 불만으로 싸우다 퇴장 당하며 비판에 휘말렸다.

재원 마련은 가능할까. 맨유는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구단 안팎의 대대적인 구조 개혁을 선언한 바 있다. 이미 시즌 시작 전 250명의 임직원을 감원했고 종료 후에는 200명 추가 해고를 예고했다.

선수단도 마찬가지, 고임금자는 삭감하거나 반발할 경우 이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계약 만료자는 재계약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빅토르 린델뢰프, 크리스티안 에릭센, 조니 에반스, 톰 히튼 등은 재계약 불가로 새로운 팀을 알아서 찾아야 한다. 에릭센의 경우 아약스(네덜란드) 복귀설이 돌고 있다.

또, 10대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나 맨유 팬들과 충돌하며 정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진 가르나초의 이적료까지 더하면 쿠냐와 델랍의 영입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라 보고 있다.

일단 상황은 관망해야 한다. 랫클리프는 지난달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모림을 위한) 예산이 있겠지만, 말하지는 않겠다. 이적시킬 선수가 누구냐에 따라 변화가 생길 수 있다"라고 전했다.

파산 가능성까지 있는 맨유라 거액을 지출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결국 얼마나 효율적인 자금 마련과 지출 계획을 만들어 가느냐가 중요하다. 쿠냐의 경우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등이 노리는 것으로 알려져 더 복잡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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