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차 40살 포수→최다 안타에 타율 2위…적장도 감탄 "강민호가 제일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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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을수록 더 잘해진다.
이강철 감독은 "방망이 좋더라. 방망이 좀 줘봐. 최다 안타 1위라며?"라고 물었고 강민호는 "운이 좋았습니다"고 멋쩍게 답했다.
올 시즌 강민호는 타율 0.379(58타수 22안타)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0으로 맹활약 중이다.
강민호는 지난해에도 136경기 뛰며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1로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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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맹봉주 기자] 나이를 먹을수록 더 잘해진다.
강민호(40) 이야기다.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은 물론이고 상대하는 팀 사령탑도 인정한다.
삼성과 KT 위즈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맞붙었다. 경기 전 재밌는 장면이 연출됐다. 강민호가 기자들과 인터뷰하던 KT 이강철 감독을 찾아온 것. KT 덕아웃으로 와 고개를 숙였다.
멀리서 강민호가 오려고 하자 이강철 감독은 "오지마. 우리에게 1승 주려면 오고, 아니면 오지마"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래도 강민호는 환하게 웃으며 이강철 감독을 찾았다. 이강철 감독은 "방망이 좋더라. 방망이 좀 줘봐. 최다 안타 1위라며?"라고 물었고 강민호는 "운이 좋았습니다"고 멋쩍게 답했다.
이강철 감독은 "아니야. 제일 무서워. 여기선 좀 쉬었다 가"라며 강민호의 타격감을 경계했다.
올 시즌 강민호는 타율 0.379(58타수 22안타)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0으로 맹활약 중이다. 최다 안타 1위에 타율 2위, 타점은 공동 7위다.
프로 데뷔 22년 차에 1985년생 40살. 마치 강민호의 시간만 느리게 가는 듯한 착각이 든다. 게다가 포수라는 포지션을 고려하면 더 놀라운 공격력이다.
강민호는 지난해에도 136경기 뛰며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1로 펄펄 날았다. 2016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타율 3할대로 진입했다.
박진만 감독도 강민호의 활약이 놀랍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 같다. 노련해졌는데 예전에 갖고 있던 스피드는 그대로다. 그래서 좋은 활약을 하는 거다. 나이가 들면 스피드가 떨어지는데 본인이 준비를 잘했다. 후배들이 본받아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KT가 5-3으로 삼성을 이겼다. 강민호는 대타로 나와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를 선발 라인업에 제외한 것에 대해 "체력적인 이유다. 두 경기 연속 연장을 갔고 거의 풀타임 뛰었다. 오늘(11일)은 체력 관리 차원에서 조절을 해주려고 한다"며 "강민호의 나이를 생각하면 관리해야 한다. 몸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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