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가 클롭' 첫 작품 터졌다!…월클 플레이메이커, 감독으로 뽑는다 '파격 발탁'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가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하는 가운데, 과거 아스널과 첼시, FC바르셀로나에서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1907의 감독인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파브레가스는 현재 코모에서 감독으로서 첫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는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 아스널, 첼시 등 유럽 정상급 클럽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2023-2024시즌부터 코모의 지휘봉을 잡고 세리에A 무대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코모는 최근 세리에A로 승격했으며, 파브레가스의 지도 아래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코모는 리그 13위에 올라 있으며, 강등권과는 9점 차이를 유지하며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전 아스널의 전설 파브레가스가 코모에서 인상적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그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와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매체는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필립 힌체의 보도를 인용 "파브레가스는 라이프치히가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구체적' 후보"라고 밝혔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3월 마르코 로제 감독과 결별한 뒤,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다.
라이프치히는 현재 오스트리아 에너지 음료 회사인 레드불이 창단한 독일 축구 클럽으로, 레드불 그룹의 스포츠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레드불 그룹 안에는 라이프치히를 제외하고도 오스트리아의 레드불 잘츠부르크, 뉴욕 레드불스 등 다양한 클럽이 레드불 산하에 속해있다.
현재 레드불 그룹의 총책임자 자리에는 지난해까지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끈 위르겐 클롭이 앉아있다.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 언급된 후보로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셰필드 웬즈데이의 대니 뢸, 벤피카의 전 감독 로저 슈미트 등이 있다. 브렌트퍼드의 토마스 프랭크도 후보군에 있지만, 계약 성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도됐다.
라이프치히 전문 지역지 '라이프치거 폴크스차이퉁' 역시 "라이프치히가 파브레가스를 차기 감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며, "그는 라이프치히가 최근 관심을 보인 인물들과는 성격이 다른, 파격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언급된 대부분의 감독들이 레드불 시스템 내에서 경력을 쌓은 반면, 파브레가스는 비교적 외부 출신이며 지도자 경력도 짧다"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점은 레드불 그룹의 핵심 고위급 인물인 올리버 민츨라프와 파브레가스 측이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매체에 따르면, 파브레가스의 현재 소속 팀인 코모의 주주 중 한 명은 프랑스의 전설 티에리 앙리다. 그는 선수 시절 뉴욕 레드불스에서 뛰며 민츨라프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2년에는 라이프치히의 단장직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또한, 스페인 '피차헤스'는 "파브레가스의 에이전트인 대런 딘은 현재 라이프치히의 핵심 선수인 사비 시몬스와도 계약 관계가 있으며, 민츨라프와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협상 진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물론 파브레가스의 지도자 경력은 아직 미흡하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피차헤스'는 "파브레가스는 아직 최상위 무대에서 지도자로서의 경험이 부족하고, 이탈리아에서의 성과도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버쿠젠의 사령탑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사비 알론소의 사례처럼, 뛰어난 선수 출신이 짧은 시간 안에 지도자로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파브레가스의 라이프치히행이 단순한 모험이 아닌, 잠재력이 큰 선택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현재 라이프치히는 임시 감독인 졸트 뢰브의 임기가 오는 여름 종료되기 전에 차기 감독을 확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파브레가스가 코모 잔류를 선택할지, 혹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독일행을 택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여러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라이프치히 내부에서는 파브레가스에 대한 평가가 진지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구단 수뇌부의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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