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콜업설' 김혜성 5타수 무안타 침묵, 중견수 수비는 완벽…팀은 9-8 승리

김건일 기자 2025. 4. 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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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콜업을 노리는 김혜성이 이날 경기에선 침묵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1득점에 그쳤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바뀐 타격폼에 적응할 수 있도록 트리플A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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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A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혜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콜업을 노리는 김혜성이 이날 경기에선 침묵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1득점에 그쳤다.

김혜성은 지난 2일 경기를 시작으로 전날 경기까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렸다. 이날 경기 결과 연속 안타 기록이 끊겼고 시즌 타율은 0.326에서 0.292로 떨어졌다.

이날 김혜성은 삼진 없이 모두 인플레이 타구를 날렸지만, 뜬공 두 개와 땅볼 세 개에 그쳤다.

그러나 여전히 메이저리그 콜업 경쟁에선 앞서 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세 경기 연속 중견수 출전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다저스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수비와 타격 불안으로 비판받고 있는데, 이에 따라 마이너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혜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 다저스는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올 시즌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현지에서는 김혜성의 콜업이 임박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연합뉴스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계약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이며 이후 2년 계약 연장 계약 옵션이 포함돼 있다.

다저스가 기존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하면서 김혜성을 주전 2루수로 활용할 의지를 보였으나, 타격이 문제가 됐다. 바뀐 타격 폼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면서, 시범경기에서 타격 부진이 이어졌다. 시범경기에서 1홈런 타율 0.207(29타수 6안타), 3타점에 그쳤다.

결국 다저스는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지난 12일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는 결정을 했다.

로버츠 감독은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김혜성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김혜성은 이곳(스프링캠프)에 머물며 타석에 계속해서 들어설 것이다. 최근 김혜성은 경기를 잘했다. 타석에서 훨씬 편하게 보였고, 중견수도 잘 봤다"며 "김혜성이 시즌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하려면 여기에서 타석에 들어가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바뀐 타격폼에 적응할 수 있도록 트리플A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양팀 통틀어 안타 23개가 나온 이날 경기에서 오클라호마는 라운드록을 9-8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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