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먹구름'…유가 내리고 금값 치솟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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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듯 미중 무역갈등이 재부각되면서 상호관세 유예로 반등했던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다시 급락했습니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한나 기자, 일단 국제유가부터 살펴보죠.
얼마나 떨어졌나요?
[기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60.07달러로 전장보다 3.66% 하락했고요.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3.33달러로 전장보다 3.28%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적용하는 최종 합계 관세율을 종전에 알려진 125%에서 더 높은 145%로 높여 확인했고요.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8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미중 간 무역 긴장이 고조돼 경기 침체 우려를 되살린 영향을 받은 건데요.
이에 따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와 내년 미국과 전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대폭 낮췄습니다.
[앵커]
반면 금값은 올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오늘(11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국제 금값은 온스당 3231.70달러로 전장 대비 1.71% 상승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을 받았고요.
또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 이상 하락하면서 금의 상대적 매력을 높였습니다.
금 수요는 계속 높아질 전망인데요.
관세 공포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높은 상황인 만큼, 투자자들이 금을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삼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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