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한파에 직장인 ‘대잔류’…올 상반기 퇴사율 22% 감소

이종욱 기자 2025. 8. 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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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채용공고 8% 증가…경력직 선호 속 도메인·AI 결합 역량 부각
하반기 공채 시즌·중소→대기업 이직 루트 여전히 유효
오랜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이 채용규모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채용문이 좁아지자 기존 직장인들의 퇴사율도 덩달아 낮아지고 있다.

13일 AI·데이터 기반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가 발표한 '2025 상반기 취업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존 직장인들의 퇴사율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22%(26만명→20만명)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의 보수적 채용 기조가 이어지면서 취업 불확실성이 증대, 현 직장에 머무르며 안정을 꾀하는 '대잔류' 시대로의 구조적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 밖은 지옥'이라는 말이 직장인들에게는 더 이상 우스갯소리가 아닌 현실이 됐다는 고증이기도 하다.

반면 AI 인재를 향한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AI' 키워드가 포함된 채용공고는 같은 기간 8% 늘었다.

취업 및 이직에 AI 역량이 요구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은 물론 해당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AI 활용능력을 결합할 수 있어야 채용 불경기에도 살아남는 인재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경력 채용 선호 현상도 갈수록 심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 상반기 채용결과에 따르면 경력과 무관하게 신입이 지원할 수 있는 공고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감소한 반면 경력직 채용 공고 비율은 3.1% 늘어났다.

기업들이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력직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잡코리아는 위와 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반기 공채 시기 앞서 △타이밍 조준 △AI로 살아남기 △스텝바이스텝의 3가지 구직 전략을 제안한다.

첫째로 채용의 시즌성을 역이용한 '타이밍 전략'을 강조했다.

잡코리아 데이터에 따르면 공고는 2~4월, 입사 지원은 4~5월에 몰리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어 이 시기 경쟁률이 낮아 지는 만큼 취업 기회를 엿볼 수 있다는 의미다.

통계상 하반기 공고는 8~10월에 올라오고, 입사 지원은 10~11월 집중됐다.

또 도메인 지식과 AI를 결합해 차별화된 AI 활용 역량과 성과를 어필하면 합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경력 인재 선호도가 높은 만큼 중소기업에서 핵심 프로젝트 등 실무 수행 경험을 쌓은 뒤 이를 레퍼런스로 중견·대기업으로 이직하는 루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한편 '2025 상반기 취업 트렌드 리포트'는 구인구직자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실행 가능한 채용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간의 데이터를 취합해 분석한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