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1부 홈 ‘첫 승’ 그 후…처음 포항 만나는 안양의 다음 스텝, 첫 ‘연승’ 도전

박준범 2025. 4. 11. 0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C안양의 다음 스텝은 첫 '연승' 도전이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11일 오후 4시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홈 2연전을 마친 안양은 지난 7라운드에서 강원FC(2-0 승)를 상대로 감격스러운 K리그1 홈 '첫 승'을 거뒀다.

안양은 포항전을 통해 K리그1 첫 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양 선수들이 강원전에서 승리한 뒤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FC안양의 다음 스텝은 첫 ‘연승’ 도전이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11일 오후 4시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홈 2연전을 마친 안양은 지난 7라운드에서 강원FC(2-0 승)를 상대로 감격스러운 K리그1 홈 ‘첫 승’을 거뒀다.

‘승격팀’ 안양은 조금씩 K리그1에서 자신들의 역사 페이지를 차근차근 써 내려가고 있다. 3연패를 이겨낸 안양은 자신들의 색깔을 펼쳐 보이며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안양은 포항전을 통해 K리그1 첫 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안양은 특히 6라운드 전북 현대(0-1 패)전부터 새롭게 꺼내든 스리백 카드도 K리그1에서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서도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쉽게 지지 않은 팀이 됐다.

유병훈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전에서는 외국인 선수 모따와 마테우스가 아닌 미드필더 최규현과 수비수 토마스가 득점한 것도 소득이다. 다만 강원전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놓친 야고가 빠르게 공격 포인트를 올린다면, 안양의 공격 파괴력은 배가 될 수 있다. 유 감독도 “야고는 팀에 필요한 선수다. 힘이 닿는 데까지 살려보겠다”고 신뢰를 보냈다.

더욱이 안양은 큰 폭의 로테이션을 통해 주축들의 체력을 아꼈다. 다음주부터 2연속 주중 경기가 이어지는 만큼 포항전에도 소폭의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다행인 건 올 시즌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김운, 박종현, 주현우, 황병근 등이 이질감 없이 제 몫을 다했다.

유 감독은 정식 감독 첫해였던 지난시즌에도 초반부터 적극적인 로테이션으로 벤치 멤버의 경쟁력을 높인 바 있다. 로테이션과 스리백이 모두 효과를 보면서 안양은 보다 더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안양을 처음으로 상대하는 포항은 시즌 초반 부진을 끊어내고 5경기 무패(2승3무)를 달리고 있다. 박태하 감독이 위기에서 꺼내든 이호재와 조상혁의 ‘투톱’ 전략이 재미를 보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 공격수 주닝요가 이적 후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린 것도 호재다. 강민준, 한현서 등 젊은 피들은 여전히 자신들에게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리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