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얼굴’·300억 ‘전독시’ 칸 초청 불발‥한국영화 無→톰 크루즈·스칼렛 요한슨 간다[종합]

배효주 2025. 4. 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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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한국 상업영화는 초청받지 못했다.

티에리 프리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현지시간 4월 1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6시) 프랑스 파리 UGC 몽파르나스 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을 공개했다.

지난해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류승완 감독의 범죄 액션 시리즈물인 '베테랑2'가 상업영화 중 유일하게 초청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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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톰 크루즈(뉴스엔DB)
영화 ‘얼굴’ 스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예고편

[뉴스엔 배효주 기자]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한국 상업영화는 초청받지 못했다.

티에리 프리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현지시간 4월 1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6시) 프랑스 파리 UGC 몽파르나스 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을 공개했다.

앞서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을,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제작비 300억 원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과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 주연 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을 출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초청을 받지 못했다.

'얼굴'은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각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권해효)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렸다. 올해 중 개봉하는 가운데, 영화 '돼지의 왕'(2012)과 '부산행'(2016), '반도'(2020) 등 세 차례 칸의 부름을 받았던 연상호 감독은 올해는 레드카펫을 밟지 못하게 됐다.

오는 7월 개봉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도 출품했다. 동명의 판타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제작비에 300억 원을 썼고 이민호, 안효섭, 채수빈, 나나, 블랙핑크 지수 등 화려한 출연진에도 불구하고 칸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 주연 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 역시 고배를 마셨다. 막내 딸 ‘경주’를 살해한 범인의 출소 날, 복수를 위해 ‘경주’로 떠난 네 모녀의 특별한 가족 여행기다.

한편,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남부의 휴양 도시 칸에서 열린다. 줄리엣 비노쉬가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고, 로버트 드 니로가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다.

톰 크루즈가 '탑건: 매버릭'(2022) 이후 오는 5월 개봉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으로 3년 만에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칸에서 전 세계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는 스칼렛 요한슨이 연출한 영화 '엘리노어 더 그레이트'가 초청돼 이목을 끈다. 스칼렛 요한슨은 이 작품으로 장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

외신들은 한국영화 초청작 예측으로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 등을 거론했지만, 두 작품 모두 후반 작업에 공을 들이기로 했다. '호프'는 내년 개봉을 예정하고 있고, '어쩔수가없다'는 올 추석 시즌 개봉하는 만큼 동 시기에 열리는 베니스 국제영화제를 겨냥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지난해 열린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류승완 감독의 범죄 액션 시리즈물인 '베테랑2'가 상업영화 중 유일하게 초청장을 받았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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