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단일화했던 안철수 "계엄으로 끝날 줄 정말 몰랐다"

이슬기 2025. 4. 8.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와 단일화했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이렇게 계엄으로 끝날 줄은 정말로 몰랐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나라 정치 제도에서 3당은 당선되기 힘들구나, 그렇다면 범죄 혐의자보다는 정치 경험이 부족한 분을 밀어드리는 게 역사의 올바른 길로 가는 것이라 믿었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3월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와 단일화했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이렇게 계엄으로 끝날 줄은 정말로 몰랐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나라 정치 제도에서 3당은 당선되기 힘들구나, 그렇다면 범죄 혐의자보다는 정치 경험이 부족한 분을 밀어드리는 게 역사의 올바른 길로 가는 것이라 믿었었다"고 했다. 

그는 "한쪽은 범죄 혐의자고 한쪽은 정치 경험이 부족한 분이 대표로 나섰어도 제가 여론조사에서 3등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당시 제3당인 국민의당 소속 대통령 후보였다. 그는 단일화 이후 지지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단일화가 안 된 상태에서 자칫하면 그동안 여러분과 제가 함께 주장했던 정권교체가 되지 못하는 상황만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국민의힘 주요 주자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출마를 공식화하는 것이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