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사업회, 라창준 공군 소령 현양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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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3일 오후 4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된 라창준 공군 소령을 기리는 현양행사를 전쟁기념관 2층 중앙홀에서 개최했다.
라창준 공군 소령(1928.1.7.~1952.4.5.)은 6·25전쟁 초기, L-5 연락기 구출 작전과 지상군 철수 지원 등을 통해 개전 초 공군 전력 유지에 크게 기여했다.
사업회는 1995년부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이달의 호국인물'로 선정하고 현양행사를 시행해 그들의 유산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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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창준 공군 소령(1928.1.7.~1952.4.5.)은 6·25전쟁 초기, L-5 연락기 구출 작전과 지상군 철수 지원 등을 통해 개전 초 공군 전력 유지에 크게 기여했다. 1951년 6월부터는 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전투기인 F-51D ‘머스탱’ 조종사로 총 57회의 전투 출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적 후방보급로 차단 등 각종 공중작전에서 활약한 그는 1952년 4월 5일 황해도 송림제철소 폭격 작전 중 평안남도 진남포 상공에서 적의 대공포에 피격되어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소령으로 1계급 특진하고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이날 현양행사에는 손양영 함경남도지사,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현 한국국가전략연구원장, 윤주경 전 국회의원·현 FITI시험연구원장,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 김준호 합동참모본부 인사부장(공군 소장), 오성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 김성근 공군역사기록관리단장 등이 참석했다.
백승주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조국의 하늘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친 라창준 소령의 숭고한 뜻이 우리에게 계속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 소령의 유족을 대신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손양영 함경남도지사는 “함경남도 원산시 출신의 라 소령이 호국인물로 선정되어 같은 도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히며, “이번 현양행사를 통해 후대에게 (라 소령의) 희생정신이 잘 계승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회는 1995년부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이달의 호국인물’로 선정하고 현양행사를 시행해 그들의 유산을 기리고 있다. 5월의 호국인물은 다음달 8일(목) 개최되는 호국인물 현양행사에서 공개된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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