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간 디스토마' 등 장내기생충 무료검사…민물고기 생식 주의

김종효 기자 2025. 4. 3. 1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남원시보건소는 시민 520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일까지 간흡충(간 디스토마)과 장흡충 등 11종의 장내기생충 무료검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도 51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간흡충 7명, 장흡충 4명, 편충 1명 등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할 수 있었다.

시보건소에서는 간흡충 감염 예방을 위해 민물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고 조리 기구는 끓는 물에 소독해 사용하는 등의 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원=뉴시스] 남원시보건소를 찾은 한 시민이 장내기생충 검사에 대한 안내를 받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보건소는 시민 520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일까지 간흡충(간 디스토마)과 장흡충 등 11종의 장내기생충 무료검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생물학적 발암원인체 1군으로 분류한 간흡충은 국내에서 발생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연산 민물고기를 생식하면서 감염되는 간흡충은 담관 안의 기생충으로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발열, 상복부 통증, 담관암 등을 유발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시는 지난해에도 51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간흡충 7명, 장흡충 4명, 편충 1명 등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할 수 있었다.

지난해 강별로 감염률을 분석한 결과 섬진강이 6.3%로 가장 높은 양상을 보였다. 시보건소는 섬진강과 요천 유역 등에 대한 주의와 함께 적극적인 퇴치 노력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시보건소에서는 간흡충 감염 예방을 위해 민물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고 조리 기구는 끓는 물에 소독해 사용하는 등의 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번 검사에 따른 결과는 개별 통보되며 양성 판정을 받은 시민에게는 약제비가 지원되고 투약 3개월 후에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 확인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자연산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물고기를 생식한 경험이 있거나 조리 종사자들은 장내기생충 검사를 기한 내에 꼭 받아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