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의대생…의사 실기시험 문제 유출·공유 400명 잡혔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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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실기시험 문제 유출·공유하기로 사전 모의하고 제 88회 의사 국가시험을 치른 의대생 448명이 경찰에 붙잡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 주관으로 지난 2023년 치러진 제88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과정에서 시험 문제를 복원하고 유출하는 등 부정행위에 가담한 부산·경남 지역 의대생 448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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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실기시험 부정행위 적발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의사 실기시험 문제 유출·공유하기로 사전 모의하고 제 88회 의사 국가시험을 치른 의대생 448명이 경찰에 붙잡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제 88회 의사 국시 합격자는 약 3000여명 가량인데, 이들이 재판에 넘겨져 금고 이상 실형을 받을 경우 한 해 합격자의 약 10% 정도가 의사 면허를 박탈당할 수도 있다.
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 주관으로 지난 2023년 치러진 제88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과정에서 시험 문제를 복원하고 유출하는 등 부정행위에 가담한 부산·경남 지역 의대생 448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경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아 조사가 시작됐다. 국립경상대 등 부산·경남 지역 5개 의과대학들이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 의과대학 응시생 대표 5명은 실기시험 문제를 유출·공유해 시험에 응시하기로 사전에 모의하고, 2023년 8월께 부산에서 만나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5개 의과대학 전체 응시생들은 2023년 9월 1일부터 같은해 11월 3일까지 의사 실기시험에 순차적으로 응시해 이를 통해 알게 된 시험문항을 복원,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을 통해 공유한 후 실기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을 주도한 5개 의과대학 응시생 대표 5명을 포함한 24명은 지난해 12월 서울 동부지검으로 앞서 불구속 송치됐다.
의사 국가시험은 크게 실기와 필기로 나눠지는데, 탈락자는 대부분 실기시험에서 생긴다. 통상 9~10월 두 달에 걸쳐 하루 60~90명씩 순차적으로 시험을 치른다. 실기시험은 이른바 문제은행 식으로 출제돼 기출제된 문제를 많이 모은다면 유리해질 수 있다.
만약 이번 사건에 가담한 의대생들이 재판에 넘겨져 금고 이상 실형을 받을 경우 면허가 취소된다. 제88회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는 3045명으로, 약 10% 이상이 이번 사건으로 의사 자격증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경찰은 국가시험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의사 면허시험 부정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에 실기시험 부정행위 실태 등에 관해 통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는 의사 실기시험 부정행위를 한 응시자들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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