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종신 확정! 브루노, 레알 마드리드 이적 없다...아모림 직접 컨펌, "내가 가지 말라고 했어"

브루노 페르난데스, 루벤 아모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일어나지 않을 예정이다.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키패스와 전진 패스, 스루 패스, 롱패스를 통한 기회 창출 능력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날카로운 오른발 킥력까지 갖춰 세트피스를 전담한다.

노바라 칼초에서 프로에 데뷔한 페르난데스는 우디네세와 삼프도리아를 거쳐 2017년 스포르팅에 입단했다. 페르난데스는 2017-18시즌부터 2019-20시즌 중반까지 137경기 63골 52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페르난데스는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20년 겨울 맨유로 이적했다. 페르난데스는 첫 시즌부터 22경기 12골 8도움을 올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연착륙했고 2020-21시즌 28골 18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페르난데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맨유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며 맨유에서 첫 트로피를 손에 넣었고,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맨유를 FA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페르난데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 파리 셍제르망(PSG),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3+1년의 재계약을 체결하며 맨유 잔류를 선택했다.

이번에는 레알이 페르난데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영국 '미러'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주장 페르난데스는 팀의 좋지 않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루벤 아모림 감독 밑에서 영웅적인 활약을 펼친 뒤 레알의 목표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레알의 스카우터들은 최근 몇 달 동안 맨유 경기를 관람했으며 페르난데스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팀에 완벽하게 적합하다고 전했다. 루카 모드리치는 최근 레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레알은 모드리치를 대체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와 계약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레알로 이적하지 않을 예정이다. 아모림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페르난데스의 레알 이적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나는 이미 그에게 말했으니 페르난데스는 어느 팀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아모림 감독은 "그게 경쟁력을 키우는 도전이다. 페르난데스가 여기 있기를 바라는 이유는 시즌 중 가장 힘든 순간에도 우리는 EPL에서 다시 우승하고 싶기 때문에 최고의 선수들이 계속 우리와 함께하길 원한다. 우리는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이해해줘서 정말 행복해 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아모림 감독은 "페르난데스도 맨유의 팬이기 때문에 느끼고 있다. 때때로 모든 사람들이 보는 좌절감과 주장에게 좋지 않다고 말하는 좌절감은 페르난데스가 이 일을 너무나 원한다는 신호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는 바로 이런 선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