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역대 최대 규모 11조9000억 투자비 집행

상반기 6조7000억 신속 집행…민생경제 회복 총력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한전 본사 전경. 한전제공

나주=김대우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9000억 원의 투자비를 집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투자비 9조7000억 원보다 2조2000억 원 늘어난 것이다.

투자비는 경기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상반기에 57%인 6조7000억 원을 집행한다. 한전은 소상인과 자영업자 매출 증대를 위해 2일부터 한전 본사 구내식당을 주 2회(수·금 석식) 휴무해 임직원의 외부식당 이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밸리 등 특별지원 입주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임직원 급여 및 사회공헌 활동에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확대한다. 이밖에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연 20만 원)을 지난해 11월부터 연 25만 원으로 상향하고 한전과 계약한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자금 대출 이자 감면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비를 신속히 집행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해 민생경제 회복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