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4% 지지율 ‘1강’ 속… 국민 38% “대통령감 못정해”

민정혜 기자 2025. 4. 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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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을 기점으로 정치권이 '조기 대통령선거' 국면에 돌입하며 여야 대선 잠룡들이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설 것으로 4일 전망된다.

확고한 대선 주자가 보이지 않는 여권에서는 이 대표의 1강 체제를 위협할 수 있는 대항마가 되기 위한 각축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3명 중 1명가량은 어느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적합한지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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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럽, 이달 첫주 지지율 조사
김문수 9%·한동훈 5% · 홍준표 4% 순
다자구도 국힘, 이재명 대항마 찾기
8년전엔‘지지후보 없음’19% 그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을 기점으로 정치권이 ‘조기 대통령선거’ 국면에 돌입하며 여야 대선 잠룡들이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설 것으로 4일 전망된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실용주의’ ‘중도보수’를 기치로 내걸고 30%대 박스권을 돌파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확고한 대선 주자가 보이지 않는 여권에서는 이 대표의 1강 체제를 위협할 수 있는 대항마가 되기 위한 각축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 4월 1주 조사(가상번호 전화면접)에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한 결과(자유응답), 이 대표는 지난주와 같은 34%로 집계됐다.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치고 있는 다른 대선 주자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지만, 30%대로 올라선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소폭의 등락만 거듭하고 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에 대해 ‘잘못된 판결’(46%)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잘된 판결’(40%)보다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높은 것도 이 대표에게 부담이 되는 지점이다.

여권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 4%, 오세훈 서울시장 2% 순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각 1%로 조사됐다.

응답자 38%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3명 중 1명가량은 어느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적합한지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것이다. ‘의견 유보’ 응답자 중 보수는 40%, 중도는 39%, 진보는 21%였다. 비상계엄 이후 첫 조사인 지난해 12월 3주에 35%를 기록한 의견 유보층은 이번 조사에서 최고점을 찍었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직전 조사가 이뤄진 한국갤럽의 3월 2주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없음·유보’ 비율은 19%에 그쳤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선두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2위 후보가 뜨고 지면서 추격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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