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원으론 택도 없어”…고가 아파트만 팔리는 ‘웃픈’ 서울 주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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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한 발자국 더 멀어진 기분입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중심으로 15억원이 넘는 아파트 거래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과의 토론회에서 강남 토허제 해제 가능성을 언급한 1월14일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약 두 달 반 동안 거래 신고된 아파트의 28.8%가 15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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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동안 거래 신고 아파트 28.8% 15억 초과
15억∼30억원 구간도 언급 후 19.0%→23.5%
연초 서울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재지정 이슈로 고가 아파트 거래 비율이 급증하자 서민들의 허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중심으로 15억원이 넘는 아파트 거래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과의 토론회에서 강남 토허제 해제 가능성을 언급한 1월14일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약 두 달 반 동안 거래 신고된 아파트의 28.8%가 15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두 달 반(작년 11월1일∼올해 1월 13일) 동안 거래에서 15억 초과 비중이 24.3%였던 것에 비해 4.5%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특히 토허제 해제 언급 직전 19.0%였던 15억∼30억원 구간은 언급 이후 23.5%로 증가 폭이 크게 늘었다. 9억 초과∼15억원 이하 거래 비중 또한 27.4%에서 32.9%로 5.5%포인트 증가했다.
토허제 해제 호재로 강남권에서 시작된 거래 증가가 주변 지역까지 호가를 높여잡으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토허제 언급 전 48.3%에서 언급 후에는 38.4%로 10%포인트가량 급감했다. 9억원 초과 비중이 51.7%에서 61.6%로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이 중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토허제 해제 언급 전후로 24.1%에서 16.3%로,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비중은 24.2%에서 22.0%로 각각 감소했다.
실제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고가아파트가 몰린 인기 지역이 주도했다. 지난달 30일 신고 기준 2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6141건으로 지난해 8월(6531건) 이후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송파구(612건)·강남구(562건)·강동구(402건)·서초구(395건) 등 강남 4구의 거래량이 상위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성동구(395건)·노원구(356건)·마포구(337건)·영등포구(322건)·동작구(291건) 등의 순이다.
지난달에도 강남을 중심으로 한 거래 증가가 이어졌다. 지난 31일까지 강남구가 360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동구(337건)·성동구(331건)·노원구(320건)·동작구(300건)·양천구(294건) 등의 순으로 거래가 신고됐다.
서울 아파트 지난달 거래량은 3월 30일까지 신고분이 총 4751건으로 2월 거래량의 77.4%지만 계약의 거래 신고일이 다음 달 말까지로 아직 한 달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3월 거래량은 2월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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