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도피성 유학 아니었다, 죄스러웠던 가정사 “父 달러빚 결심까지, 눈물”(요정재형)

이슬기 2025. 3.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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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이 아버지에 대한 아픈 기억을 꺼냈다.

3월 30일 채널 '요정재형'에는 '밝은 얼굴 뒤, 박경림이 숨겨뒀던 진짜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경림은 만 22살에 받았던 연예대상 이후 떠난 유학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경림은 "일에 염증을 느껴서 유학을 결정한 게 아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대학을 졸업하면 유학을 가겠다는 계획이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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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DB
채널 ‘요정재형’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박경림이 아버지에 대한 아픈 기억을 꺼냈다.

3월 30일 채널 '요정재형'에는 '밝은 얼굴 뒤, 박경림이 숨겨뒀던 진짜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경림은 만 22살에 받았던 연예대상 이후 떠난 유학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경림은 "일에 염증을 느껴서 유학을 결정한 게 아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대학을 졸업하면 유학을 가겠다는 계획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중학교 때 7막 7장이라는 책을 읽었다. 홍정욱 님의 책이었는데. 그걸 보고 너무 인상적이었다. 열심히 노력해서 꿈을 이루는 게 멋있었고 큰 영향을 줬다. 그래서 나도 미국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좀 극단적이다. 바로 미국 대사관을 찾아갔다. 호락호락하지 않더라. 미국에 가족이 있냐, 친인척이 있냐 하는데 난 "다 구파발에 있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경림은 "집에 돌아와서 아빠한테 편지를 썼다. "제발 보내주면 제가 보내주면 제가 나중에 아빠 비행기 태워드리겠다. 내가 성공해서 아빠 엄마 호강시켜 드리겠다"고 편지를 써서 아빠 구두 속에 넣어놨어요. 밟히라고. 3일째 되는 날 학교 갔다가 집에 왔는데 책상 위에 편지가 있더라구요. 봤는데 확 여는 순간 제가 마음이 무너졌어요. 아빠가 이게 너무 편지를 쓰다가 우셨나 봐요. 이게 우글쭈글해져 있는 거예요"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그는 "내용은 그거였어요. 너무 미안하다. 지금 아빠가 너무 네 꿈을 응원하지만 우리 지금 형편이 못 보내주는 상황이니 대학 대학 가면 그때 컬러 빚이라도 줘서 너 꼭 보내줄게 약속하마. 이 내용이었는데. 제가 그때 너무 속상했던 게 사실 저는 이 결과를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도 내가 내 욕심에 이걸 또 썼고 그리고 이걸 쓰면서 아빠를 또 한 번 자괴감을 느끼게 한 제 자신이 너무 속 미워 그니까 내가 너무 죄스럽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결심을 했어요. 내가 졸업할 때 스스로 돈을 벌어서 가겠다는 약속이었다"고 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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