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짝으로 끝? ‘2023년 AL 도루왕’ 루이즈, 애슬레틱스서 D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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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레틱스가 루이즈를 DFA했다.
2023시즌 애슬레틱스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한 루이즈는 그 해 67도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도루왕에 오른 선수였다.
루이즈는 2023시즌 애슬레틱스에서 주전 외야수를 맡아 132경기에 출전했고 .254/.309/.345 5홈런 47타점 67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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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애슬레틱스가 루이즈를 DFA했다.
애슬레틱스 구단은 3월 31일(한국시간) 외야수 에스테우리 루이즈를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
애슬레틱스는 이날 LA 에인절스로부터 좌완투수 앙헬 페르도모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애슬레틱스는 40인 로스터에 페르도모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루이즈의 이름을 지웠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2023시즌 애슬레틱스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한 루이즈는 그 해 67도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도루왕에 오른 선수였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1999년생 루이즈는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마이너리거 시절인 2017년 여름 트레버 케이힐 등과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이적했다. 당시 함께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는 현재 필라델피아 필리스 필승조 투수인 맷 스트람이었다.
2022년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루이즈는 그 해 여름 조시 헤이더와 트레이드로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했다. 당시 마무리 투수였던 테일러 로저스(현 CIN)를 비롯해 현재 밀워키의 특급 투수 유망주 중 하나인 로버트 개서, 단축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4위였던 디넬슨 라메트 등 굵직한 이름들과 함께였다.
2022시즌 샌디에이고와 밀워키에서 17경기 .171/.194/.257 2타점 1도루를 기록한 루이즈는 2022시즌 종료 후 밀워키와 애슬레틱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단행한 삼각 트레이드로 애슬레틱스로 이적했다. 애틀랜타가 애슬레틱스에서 주전포수 션 머피를 영입한 그 트레이드다.
루이즈는 2023시즌 애슬레틱스에서 주전 외야수를 맡아 132경기에 출전했고 .254/.309/.345 5홈런 47타점 67도루를 기록했다. 아주 정교한 타자는 아니었고 출루 능력도 아쉬웠지만 빠른 발을 앞세워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손목 부상에 시달리며 29경기에서 .200/.270/.382 2홈런 8타점 5도루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로렌스 버틀러라는 라이징 스타가 탄생하며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올해는 개막 로스터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정규시즌 개막 직후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빌리 해밀턴, 디 고든 등과 같이 발이 빠르지만 출루 능력이 아쉬운 선수들은 더이상 빅리그에서 환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도루왕을 차지했지만 빠르게 몰락한 루이즈의 커리어가 과연 향후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자료사진=에스테우리 루이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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